지난 주말 서울 도심에서 난동을 부린 미군들에 대한 대질신문이 오늘 실시됐습니다.
관련 미군 2명이 오늘 경찰에 다시 출석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연아 기자.
네, 저는 현재 서울 용산경찰서에 나와 있습니다.
피의자 3명이 비비탄 총 발사와 도주차량 운전을 두고 엇갈린 진술이 계속되자 경찰은 오늘 오전 관련 미군 2명을 대질신문했습니다.
오늘 조사에서 미군 중 1명은 재미삼아 시민을 향해 비비탄총을 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2명의 미군 가운데 누가 비비탄 총을 쐈는지, 또 도주차량을 누가 운전했는지는 여전히 엇갈린 진술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거짓말 탐지기 사용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당초 경찰에서 운전자로 지목했었던 해당 미군은 오늘 오전 총알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지만 폐를 심하게 다쳐 예상보다 수술 결과가 좋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늦어도 이번 주까지 사건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용산 경찰서에서 KTV 이연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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