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개성공단이든 금강산이든 다시는 지금과 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는다는 확고한 틀이 만들어져야만 열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윤창중 전 대변인 사건과 관련해서는 앞으로 인사위원회를 통해 보다 더 다면적으로 철저하게 검증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박성욱 기자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대북 정책에 있어서의 원칙과 신뢰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중앙언론사 정치 부장들과 가진 만찬 자리에서 개성공단을 적당히 다시 열지는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금강산이든 개성공단이든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을 확고한 틀이 만들어져야 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변하기를 기다리지 않고 북한이 변하도록 국제사회와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고통받는 주민과 영유아들을 위한 인도적 지원은 계속될 것이며 대화의 문은 항상 열려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미 의회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에서 밝혔던 DMZ 평화공원 건립에 대해서도 설명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DMZ에 비무장지대라는 말은 붙었지만 사실은 가장 무장이 된 지대가 돼버렸다고 말했습니다.
동물과 식물은 아주 평화롭게 살고 있는 DMZ에서 인간도 평화를 느끼길 바란다며 DMZ를 국제사회와 같이 평화공원으로 만들어 한반도의 평화를 구축하는 하나의 돌파구로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에 그런 제의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윤창중 전 대변인 사건과 관련해 전문성을 보고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인물이 맡으면 어떻겠느냐고 해서 절차를 밟았는데도 엉뚱한 결과가 나와 굉장히 실망스럽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인사위원회도 조금 더 다면적으로 철저하게 검증하고 제도적으로도 보완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미국에 수사를 의뢰한 만큼 가능한한 빠른 처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미국 쪽에 수사 의뢰를 해놨기 때문에 그것을 기다리면서 결과가 나오는 대로 후속 조치를 발빠르게 해 나가도록 조치하겠습니다.”
한편 청와대는 어제 오후 윤창중 전 대변인을 직권 면직 처리했다고 밝혔습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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