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가 좀 나아지려는 걸까요.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교역조건이 좋아지면서, 국민소득의 증가폭이 조금씩 회복되는 모습입니다.
1분기 실질 국민소득이 전 분기보다 0.8% 늘었습니다.
김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1분기 실질 국민총소득이 0.8% 늘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1분기 잠정 국민소득을 보면, 1분기 실질 국민총소득이 작년 4분기보다 0.8% 증가했습니다.
실질 국민총소득 증가율은 지난해 1분기 -0.1%에서 2분기 1.5%로 상승했다가, 3분기 0.7%, 4분기 0.3%로 감소 추세를 보였습니다.
실질 국민총소득은 우리 국민이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소득을 보여주는 지푭니다.
1분기 실질 국민총소득 증가율이 회복세를 보인 것은 수출이 비교적 호조를 보였고 교역조건이 개선된 데 따른 겁니다.
명목 국민총소득은 전 분기보다 1.7% 증가했습니다.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GDP도 전 분기보다 0.8% 성장했습니다.
지난 4월 발표한 속보치보다는 0.1%포인트 낮은 수준입니다.
정영택 부장/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현 시점에서 보면 애초 예상한 성장 경로를 벗어나지 않는 성장률이 나올 수 있을 것이다"
업종별로는 농림 어업이 전 분기보다 4.4% 감소했고, 제조업은 화학, 전기전자, 선박 등의 증가세에 힘입어 1.3% 증가했습니다.
건설업과 서비스업도 증가 추세를 보였습니다.
지출 측면에서는 특히 민간소비가 위축된 모습을 보였지만, 건설투자와 수출, 수입은 각각 증가했습니다.
1분기 우리 국민들의 저축률은 31.4%로, 전 분기보다 높아졌습니다.
KTV 김현아입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