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오는 9일, 개성에서 실무접촉을 갖자고 제의해온 것과 관련해 우리 정부는 판문점에서 만나자고 수정 제의했습니다.
김유영 기자입니다.
정부는 남북 장관급 회담 개최를 위한 실무접촉을 오는 9일 갖자는 북한측 제의를 수용했습니다.
대신 실무접촉 장소를 판문점 우리측 평화의 집에서 하자고 수정 제의했습니다.
또 통일부 국장을 수석대표로 한 세명을 회담 대표로 할 것이며, 우리측이 제의한 남북 장관급 회담 운영과 관련된 대표단의 규모, 체류일정 등 행정적이고 기술적인 사항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통일부는 이 같은 내용의 전통문을 류길재 통일부 장관 명의로 북한측 김양건 통일전선부장 앞으로 판문점 남북 직통전화가 개통된 후인 오후 4시5분경 발송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앞서 북한은 우리 정부가 장관급 회담을 제의한 지 하루 만에 9일 개성에서 당국간 실무접촉을 열자고 제의해왔습니다.
한편 북한은 오후 2시가 조금 지나 판문점 적십자 채녈의 가동사실을 전화로 통보해왔습니다.
판문점 채널이 재가동된 것은 지난 3월 11일 이후 3개월 만입니다.
KTV 김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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