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회담은 1박 2일이라는 짧은 일정으로 이뤄지는 만큼 숨가쁜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유진향 기자가 회담 일정을 정리해 봤습니다.
북측 대표단은 항공편이 아닌 육로를 통해 내려옵니다.
1박 2일이라는 짧은 일정을 고려할 때 회담 전날 저녁 개성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회담 당일 아침 일찍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를 통과할 예정입니다.
북측 대표단은 출입사무소에서 간단한 신원확인과 통관절차를 거쳐 우리 측이 제공한 차량을 타고 서울로 향합니다.
우리 측에서는 차석대표가 현장에서 이들을 영접해 북측 수석대표와 같은 차를 타고 동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호텔까지 거리는 약 60㎞...
짧지 않은 거리인 만큼 경호를 맡을 경찰과 군도 긴장감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회담 장소인 그랜드 힐튼 호텔에 도착하면 우리측 대표단과 상견례를 갖고 숙소에 짐을 풉니다.
이후 남북대표단 전원이 오찬을 함께 한 뒤 전체회의를 갖고, 전체회의가 끝나면 양측 수석 대표간 접촉이 예정돼 있습니다.
회담 둘째날, 수석 대표간 접촉을 가진 뒤 송별 오찬이 준비돼 있습니다.
이후 종결회의에서 합의문 낭독과 확인, 합의서 서명과 교환을 끝으로 숨가빴던 회담의 막을 내립니다.
북측대표단은 우리측 대표단으로부터 전송을 받은 뒤 회담장을 출발하고, 남북출입사무소에 도착해서는 간단한 환담을 마지막으로 북쪽으로 향하게 됩니다.
KTV 유진향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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