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 시각 국제뉴스입니다.
무르시 이집트 대통령이 대통령직을 박탈당했습니다.
이집트군 당국은 이집트 대통령을 축출하고 조기에 대통령 선거를 다시 치르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집트입니다.
무르시 이집트 대통령이 축출됐습니다.
이집트군은 국영 tv 생방송을 통해 무함마드 무르시 대통령의 권한을 박탈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또 현행 헌법의 효력을 정지시키고 헌법재판소 소장을 임시 대통령으로 임명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같은 결정은 이집트 군부의 최후통첩 시한이 지난 뒤 4시간여 만인데요, 이 소식이 전해지자 시위대의 집회 장소 곳곳에서는 축포와 함께 환호가 터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무르시 대통령 측은 군부가 쿠데타로 정권 찬탈을 시도하려 한다고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북한이 개성공단 문제와 관련해 입장을 밝힌 가운데 미국은 북한과의 대화 수단을 갖고있다고 밝혔습니다.
북미 대화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이 고위급 대화를 제의한 지 한달 정도 지났지만 미국의 반응은 크게 변화하지 않았습니다.
북한이 비핵화에 대한 진정성 있는 행동을 보여야만 대화가 가능하다고 밝혀왔는데요, 이런 가운데 미 국무부 사키 대변인은 북한과의 대화 채널의 존재를 확인하는 등 대화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사키 대변인은 또 미국은 북한과의 대화와 관련해 준비가 돼 있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대북 압박에 집중해야 하는 시기라고 설명하며 북한이 비핵화 행동이 필요하다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일본의 참의원 선거가 오늘 공시되면서 17일간의 열전에 돌입합니다.
이번 선거는 지난해 자민당 재집권 이래 처음 치러지는 전국 선거입니다.
일본 내 9개 정당의 대표들이 본격 선거전을 앞두고 헌법개정과 경제 정책 등에 대해 토론을 벌였습니다.
아베 신조 총리는 장기 집권을 위한 정치 안정을 호소했습니다.
3년에 한번씩 전체 정원 242명의 절반을 새로 뽑는 이번 참의원선거에서 자민 공명 연립여당은 과반수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목표를 달성할 경우, 아베 내각은 장기 집권이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주변 국가 침략 역사에 대한 판단은 역사가에게 맡겨야 한다며 왜곡된 역사 인식을 드러냈습니다.
2차 대전 기간 중 일본이 근린제국을 침략했는지를 묻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는데요, 또 야스쿠나 신사를 참배할지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변을 피했습니다.
볼리비아 대통령의 전용기가 오스트리아 빈에 비상착륙했는데요, 유럽국가들이 자국 영공 통과를 거부해서 벌어진 일입니다.
러시아 모스크바 정상회의를 마치고 귀국길에 오른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이 오스트리아 빈 공항에 나타났습니다.
그가 탑승한 항공기가 포르투갈, 이탈리아 그리고 프랑스, 스페인의 영공을 통과하는 걸 거부당하자 항로를 바꾼건데요, 모랄레스 대통령은 자신의 전용기에 전 cia 직원 스노든이 탔다는 루머 때문에 수모를 당했다며 분노했습니다.
볼리비아에서는 유럽국가들을 비난하는 시위가 이어졌는데요, 볼리비아 부통령은 각 국 영사를 불러 해명을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콜라에 발암의심물질이 들어있다는 논란이 일면서 업체들이 제조 공법을 바꿨지만 펩시 콜라에서 여전히 발암성 물질이 확인됐다고 미 환경단체가 주장했습니다.
콜라에는 고유의 색을 내기 위해 캐러멜 색소가 들어가는데요, 이 과정에서 발암의심물질이 발생한다는 논란이 일면서 코카콜라와 펩시콜라가 캐러멜 색소제조공법을 바꿨습니다.
하지만 미국 환경감시단체가 콜라에 대한 성분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분석 결과 캘리포니아주 외에 다른 지역에서 수거한 펩시 콜라 모두에게서 발암물질이 검출됐습니다.
이에 대해 펩시사는 미 식품의약국도 펩시 공법을 안전한 것으로보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지구촌 곳곳의 다양한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지금까지 이 시각 국제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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