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앵커>

올해 2분기 성장률이 1.1%를 기록하면서, 9분기만에 0%대 저성장의 굴레를 벗어났습니다. 상반기 재정지출 확대와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 경기부양 정책이 효과를 발휘한 걸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현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기자>

2분기 우리 경제가 1.1% 성장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속보치를 보면, GDP 성장률은 전 분기보다 1.1%, 작년 같은 기간보다는 2.3% 성장했습니다.

2011년 2분기 0.8% 성장을 기록한 이후, 8분기 동안 지속된 0%대 성장을 벗어난 겁니다.

2분기 성장의 견인차는 정부소비와 건설투자.

상반기 재정지출이 늘어났고 추경 효과도 반영된 걸로 풀이됩니다.

정부소비는 1분기 1.2%에서 2분기 2.4%로 늘었고, 건설투자는 건물건설과 토목을 중심으로 3.3% 증가했습니다.

민간소비 증가율도 내구재와 서비스 소비가 늘면서 전분기 -0.4%에서 0.6%로 반등했습니다.

수출은 영상음향통신기기를 중심으로 1.5% 증가했습니다.

실질 국내총소득도 유가하락과 반도체 가격 상승 등 교역조건 개선에 힘입어 2.7%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녹취> 정영택 부장/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정부부문의 성장기여도는 상반기보다는 하반기에 더 높아질 것"

한국은행은 하반기에는 1%대 성장이 이어지면서, 올해 우리 경제가 하반기에 더 좋은 실적을 나타내는 '상저하고'의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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