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해방 전·후 우리나라는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지금과는 많이 달랐을 텐데요, 해방 전후 한반도의 모습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항공사진이 공개됐습니다.
이충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잿빛의 단아한 사진속 두 갈래 물줄기사이, 모래톱 상단부에 선명한 X자 표시가 보입니다.
1916년에 만들어진 간이비행장으로, 해방 전후에도 사용됐지만, 1968년 금융·상업지구 건설과 함께 모습을 감췄습니다.
동대문역사문화공원으로 옷을 갈아입기 전 동대문 축구장과 야구장 옆 청계천변 사진은 해방세대에게 아련한 기억이된 서울의 모습을 또렸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한 점은 북한의 개성.
개성남대문을 중심으로 가옥들이 빼곡이 들어차 6.25 전쟁 발발 이전 화려했던 도심생활을 엿볼 수 있을 정도입니다.
이 사진들은 해방직후인 1945년 부터 1969년 사이에 촬영된 항공사진 가운데 일부입니다.
국토교통부는 해방전·후 한반도를 기록한 필름 속 항공사진 6만9천 점을 오는 2017년 까지 단계적으로 디지털화 할 방침입니다.
우선 올해 5천9백 점이 디지털자료화 될 예정으로 국토공간영상정보서비스 시스템을 통해 제공됩니다.
전화인터뷰>고영진 공간정보기획과장/국토교통부
(지금까지 공개된 항공사진이 모두 1970년대 이후의 자료 입니다.이번에 DB구축해서 공개하려는 자료(사진)은 해방전후의 자료로써 역사적 학술적으로 매우 의미 있는 자료가 될 것입니다.)
국토부는 앞으로 공개될 해방전·후 항공사진이 교과서등 출판물이나 다큐멘터리, 방송/영화 자료 등 관련 산업 전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TV이충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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