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66일만에 개성공단이 재가동에 들어가면서 모처럼 공단에 활기가 느껴졌습니다.
북한 근로자들도 출근을 했는데요, 재가동 첫날 표정을 김유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중단된지 5개월여만에 다시 활기를 찾은 개성공단.
재가동 첫날, 입주기업 123곳 가운데 90여 곳이 재가동이나 부분가동에 들어갔습니다.
공장 앞에 선 큰 트럭은 기다렸다는 듯이 작업할 물건을 잔뜩 실어 나르고..
근로장에는 이내 작업할 물건이 수북히 쌓였습니다.
근로자들은 그동안의 공백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의 숙련된 솜씨로 분주히 작업에 임했습니다.
남북출입사무소에 모인 기업인들은 공단 재가동을 환영하며, 확실한 재발방지를 요청했습니다.
싱크> 한재권 회장, 개성공단기업협회
"개성공단 잠정폐쇄와 같은 불행한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에서는 확실한 보장책을 만들어 줄 것을 요청합니다."
첫날 개성공단에 들어간 인원은 820명.
남북이 상시통행체계 개선에 합의함에 따라 각각 10여차례의 입출경이 이루어졌고, 일부는 개성공단에 체류합니다.
공단 재가동을 위해 북측 근로자 3만 여명도 정상 출근했습니다.
인터뷰> 신한물산 신한용 대표
"아무래도 태도의 변화. 상당히 적극적이었고 눈빛이 따뜻했습니다.
물품 재고정리 등으로 분주한 하루를 보낸 입주기업들은 안심하고 기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이번에 확실한 제도적 개선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KTV 김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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