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란음모 혐의로 구속 기소된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에 대한 재판이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검찰이 새로운 증거를 제출할 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강필성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내란음모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에 대한 재판이 시작됐습니다.
수원지법 형사12부는 이 의원과 이상호 경기진보연대 고문 등 관련자 4명에 대한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했습니다.
공판준비기일은 검찰과 변호인 측이 증거와 증인신청 등에 대한 계획을 세우거나 사건에 대한 쟁점을 정리하기 위한 절찹니다.
이 의원 등은 지난 5월 지하혁명조직 'RO' 모임을 통해 국가주요시설 파괴 등을 모의한 혐의로 구속기소됐습니다.
공판준비기일에 피고인이 꼭 참석할 필요는 없지만 수원구치소에 수감된 상태인 이 의원은 출석했습니다.
이 의원 변호인 측은 이번 사건을 '정치 수사'로 규정하며 대처한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내란음모 혐의로 재판이 열리는 것은 30여 년 만으로 검찰이'내란음모'혐의를 명확히 입증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실질적 위험성이 있었는 지 여부가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재판에서 검찰이 새로운 증거를 제시할 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 의원 변호인 측은 그동안 녹취록 외에 증거가 없다며 검찰을 압박해왔던 만큼 동영상 등이 추가로 증거로 제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합정동 모임 자료를 검찰에 제보했던 46살 이모 씨는 증인으로 채택돼 법정에 설 가능성도 높습니다.
법원이 집중심리를 채택하게 되면 1주일에 최대 3일까지 공판이 열리게 돼 이르면 올해 말 1심 선고가 가능할 전망입니다.
KTV 강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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