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공기관 청렴도 조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원전비리로 시끄러웠던 한국수력원자력을 비롯해 경찰의 청렴도가 낮게 나온 반면, 통계청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유진향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말단직원부터 사장까지 원전 비리에 연루돼 한바탕 홍역을 치른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은 올해 공공기관 청렴도에서 공기업 중에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한국철도공사와 한국도로공사 역시 한수원과 함께 가장 낮은 5등급을 받았습니다.

중앙행정기관 에서는 경찰청이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검찰청과 국방부도 가장 낮은 등급인 5등급을 받았습니다.

주로 고위공직자가 비리에 연루됐거나 조직내부의 부패가 드러난 기관이 하위에 머물렀습니다.

씽크: 박계옥 (국민권익위원회 부패방지국장)

"연고로 인한 업무처리, 연고주의라든지, 공직자가 개인 이익을 추구하는 사익추구, 이런 데는 상당히 문제가 있는 것이 여전히 나타났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반면 통계청은 전체 종합기관 가운데 청렴도 1위를 차지했습니다.

병무청과 법제처도 높은 점수를 받아 통계청과 함께 1등급에 올랐습니다.

광역자치단체 가운데는 충청남도가 최하위를 서울시가 최고점을 받았습니다.

이들 공공기관의 종합 청렴도는 10점 만점에 평균 7.86점으로 지난해 조사때와 같았습니다.

권익위원회는 청렴도 평가가 부진한 기관에 대해 청렴 컨설팅을 실시하는 등 청렴수준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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