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예고없이 남측을 타격하겠다"는 내용의 전통문을 우리 국가안전보장회의에 보내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관련 내용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표윤신 기자!
기자> 네, 국방부에 나와있습니다.
북한이 어제 오전 우리 NSC, 즉 국가안전보장회의 앞으로 "예고 없이 남측을 타격하겠다"는 내용의 전화통지문을 보내왔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군은 어제 오후 서해 군 통신선을 통해 "북한이 도발한다면 단호히 응징하겠다"는 내용의 답신을 보냈습니다.
국방부는 방금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전통문 내용을 밝히면서 아직까지 북측에서 특이한 군사동향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국방위원회 명의로 발송된 전통문은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2주기를 맞아 지난 17일 열린 보수단체들의 집회를 문제삼으며 "서울 한복판에서 최고 존엄에 대한 도발을 반복한다면 가차없는 보복행동이 무자비하게 가해질 것"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습니다.
통일부도 방금 브리핑을 통해 올들어 북한이 10차례 이상 대남비난을 했고 이번 전통문도 그 연장선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측이 어제 있었던 개성공단 공동위 4차회의와 G20 대표단 방북과 연관지어 전통문을 보내지는 않았을 것으로 보고, 우리도 전통문 수신 뒤에 관련 행사를 원래 계획대로 추진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들은 개성공단 남북공동위 4차 회의가 진행됐다고 보도한 반면, 전통문에 대해서는 별도의 언급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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