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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천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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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문과 고궁 등 우리나라 대표광광지 방문이 줄고 있고 홍대와 북촌, 신사동, 강남역 일대 등이 신흥 관광지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서울 관광객 천만시대' 달라진 관광행태와 풀어야 할 과제를 김순아 국민기자가 취재 했습니다.
[기사내용]
지난해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모두 1,217만 5,550명.
서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도 사상 최초로 천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일본 관광객이 크게 줄었는데도 중국관광객 등 다른 나라에서 많이 우리나라를 방문해 관광객수는 전체적으로 지난 2012년보다 9.3% 증가했습니다.
특히 작년에는 중국 관광객이 처음으로 일본관광객 수를 추월했습니다.
최근 서울연구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홍대 일대, 북촌, 삼청동, 청와대, 압구정과 신사동, 강남역 일대와 대학로 등이 신흥 관광지로 급부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루리 / 서울시 관광협회 안내원 (일본어 담당)
"일본분들은 친구나 모녀지간으로 오시는데요. 분위기 좋은 카페나 예쁜 옷가게, 액세서리나 작은 물건을 찾으세요."
박초롱 / 서울시 관광협회 안내원 (중국어 담당)
"개별관광이나 가족단위로 쇼핑할 수 있는 거리나 한국 음식 맛있는 곳이나 명소들을 많이 찾습니다"
작년 서울 방문 관광객 평균 체류일수는 5.4일로 단기체류보다는 4일 이상 체류가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외국관광객들은 우리나라에 머믈면서 한 사람이 평균 141만 원 정도 쓰며 145만 원을 쓴 대만관광객이 가장 씀씀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서울관광객 천만시대를 맞아 앞으로 개선해야할 점들도 많습니다.
씨에 원천, 우미메이 / 대만
"서비스가 친절합니다. 보통 다 괜찮지만 언어가 안 통하는 게 불편합니다."
조사결과 외국관광객들이 지적한 불편불만 가운데 첫번째는 언어소통, 그다음이 교통혼잡, 상품강매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남대문시장과 고궁, 박물관, 이태원 등 대표적인 서울 관광지들의 관광객 방문율이 계속 떨어지고 있는 점도 주목해야할 현상입니다.
금기용 / 서울연구원 연구위원
"보고 느끼는 것, 친절도, 서비스, 물가, 위생, 디자인, 도시경관 심미적인 부분도 아주 중요하게 되고 그런 분야에 정책적인 관심을 둬야…"
외국인 관광객 천만시대를 연 서울.
앞으로 1천5백만, 2천만 시대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꾸준한 관광의 질적내실화 노력과 더불어 서울 재방문율을 높이는 다각적인 정책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국민리포트 김순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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