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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60년 만에 고향가는 중국군 유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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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 당시 전사해 경기도 파주에 묻혀있던 중국군 유해가 60년만에 고향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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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환을 위한 입관식이 오늘 열렸는데요, 이연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버스 문이 열리자 중국 정부 관계자들이 차례로 내립니다.

60년동안 한국에 묻혀있던 중국군 유해 400여구를 송환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겁니다.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중국군 유해 임시안치소에는 6.25전쟁 당시 남한 지역에서 전사한 중국군 유해가 임시로 안장돼 있습니다.

유해 발굴 작업은 1997년 이후 본격적으로 진행됐는데, 당시 중국군 전사자 유해는 횡성, 연천, 가평 등에서 주로 발굴됐습니다. 

과거 중국군 유해 40여구가 북한을 거쳐 중국으로 송환됐지만, 1997년 이후 북한이 인수를 거부해 400여구의 유해가 낯선 땅에 묻혀 있게 됐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정부는 "교전 중 사망한 적군 유해를 존중하고, 묘지도 관리해야 한다"는 제네바 협정의 인도주의 정신에 따라 5억원의 예산으로 묘비를 바꾸는 등 관리해왔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우리나라와 중국간 송환 합의로 60년만에 중국군 유해는 고향에 돌아갈 수 있게 된겁니다.

중국측은 유해를 고국으로 송환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리귀광 / 중국 민정부 부국장

"이 자리를 빌어서 한국 국방부, 유해발굴굴감식단을 비롯한 여러 해당 기관에 감사드립니다."

정부는 6.25전쟁 당시 한국군과 유엔군은 17만 6천여 명이라는 큰 인명피해가 났지만 인도적 차원에서 유해를 중국으로 송환하는 것이라고 뜻을 밝혔습니다.

문상규 / 국방부 국방정책실 육군준장

"중국군 유해송환은 한중양국이 과거 전쟁 상처를 치유하고 우호관계를 한 단계 발전시킬 수 있는 새로운 이정표라고 생각합니다."

중국군 유해는 오늘 입관식을 시작으로 열흘간 진행되며 이달 말 중국측에 최종 송환됩니다.

KTV 이연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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