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4%로 전망했습니다.
기준금리는 11개월 째 동결했습니다.
김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을 종전 전망보다 0.2% 포인트 오른 4%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내년 경제성장률도 4.2%로 올려 잡았습니다.
이 같은 조정은 국민계정 체계와 기준년도 개편에 따른 것으로 성장세는 1월 발표 때와 큰 차이가 없다는 설명입니다.
한은은 앞서 올해 국민계정 체계를 새 국제기준에 맞춰 개편하고 기준년도를 2005년에서 2010년으로 바꿨습니다.
세계 경기회복으로 수출증가세가 점차 확대되는 가운데 소득여건과 기업 투자심리 개선으로 내수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수출과 내수의 기여도는 각각 1.9%p와 2%p로 대체로 비슷할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신운 조사국장/ 한국은행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불확실성으로 내수가 위축된 상황에서는 수출로 위기를 극복했기 때문에 수출의 기여도가 높은 상태가 이어졌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2.1%로 0.2%포인트 내려잡았습니다.
농산물가격의 약세와 등록금 동결 등이 반영된 결괍니다.
올해 경상수지 흑자규모도 국제수지 기준 개편으로 지난 1월보다 130억 달러 증가한 680억 달러로 전망했습니다.
한편, 이주열 총재 취임 후 처음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는 만장일치로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해 지난해 5월 0.25%포인트 기준금리를 내린 이후 11달 째 동결을 유지했습니다.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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