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주석의 방한을 하루 앞두고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 CCTV와 단독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박 대통령은 한중 양국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일본 정부의 역사인식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표윤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박근혜 대통령은 중국 관영 CCTV와 가진 인터뷰에서 시 주석의 방한은 양국 관계를 더욱 내실화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저의 작년 지난 방중이 양국관계 발전에 좋은 계기 됐듯이 시 주석님의 방한도 더욱 내실화 있는 결실을 많이 거둬서 두 나라 관계의 신뢰와 우호관계가 더욱 깊어질 거라 생각합니다."
박 대통령은 비슷한 시기에 출범한 한중 정부가 경제협력 뿐 아니라 한반도 정세 협의와 인문교류 등 여러분야에서 큰 발전을 이뤄왔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 정부의 국가발전 비전인 '중국의 꿈'은 희망의 새시대, 국민행복시대 같은 한국의 꿈과 공통 점이 많다며 이런 이유로 한중 양국이 협력을 더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말자막)
중국의 강이 흘러 서해 바다로 오고, 한국의 강이 흘러 서해 바다로 흘러 하나가 되듯이 중국의 꿈과 한국의 꿈이 한데 어우러져서 동북아의 꿈으로 더 크게 발전됐으면 하는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인터뷰에서 박 대통령은 일본의 역사인식에 강한 비판을 가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최근 일본 정부의 고노담화 검증은 피해자들에게 마음의 큰 상처를 주는 일이고 국가 간 신뢰를 저버리는 일이며 국제사회의 준엄한 목소리를 무시하는 행위라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이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일본의 역사인식을 지적한 만큼, 내일 한중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일본 역사왜곡을 논의할 것이라는 전망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KTV 표윤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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