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4개국을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이완구 국무총리의 사의표명과 관련해 "국정이 흔들리지 않고 국론분열과 경제살리기의 발목을 잡지 않도록 내각과 비서실은 철저히 업무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매우 안타깝고 총리의 고뇌를 느낀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어 "검찰은 정치개혁 차원에서 확실히 수사해 모든 것을 명백히 밝혀내 주기 바라고 지금 경제살리기가 무엇보다 시급한 만큼 국회에서도 민생법안 처리에 협조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완구 총리는 '성완종 리스트 파문'과 관련해 사의를 표명했고, 박 대통령은 순방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뒤 사표수리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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