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 지금 시험 준비로 바쁠 때인데요.
시험 공부하는 대학생들에게 가장 방해가 되는 건 무얼까요?
바로 스마트폰이라고 합니다.
시험기간에 평소보다 스마트폰을 더 사용한다는 조사 결과도 있는데요.
최한솔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지방 사립대 재학 중인 김 모씨.
중간고사 공부를 하면서도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못합니다.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공부를 하려고 해보지만 몇 분이 지나지 않아 또 스마트폰을 잡고 맙니다.
인터뷰> 김정하 / 한국영상대 영상편집과 2학년
"평소에는 친구들이랑 얘기할 때 한 시간에 한 번 씩 보는 것 같은데 시험기간에는 더 손이 가고 궁금하기도 해서 쳐다보는 것 같아요."
실제로 대학생 280명을 대상으로 통계청에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절반이 넘는 57%가 시험 기간에 평소보다 스마트폰을 더 자주 사용한다고 답했습니다.
또 10명 중 6명은 한번 스마트폰을 잡으면 10분이상 씩 사용하고 평균적으로는 40분 공부한 뒤 20분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니까 3시간 공부한다면 1시간은 스마트폰에 매달린다는 얘기입니다.
이 때문에 요즘 지나친 스마트폰 사용을 막아주고 공부를 돕는 애플리케이션들도 등장했습니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스터디 헬퍼' 라는 앱입니다.
목표를 선택한 뒤 공부를 시작하게 되면 선택한 앱 외에는 사용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인터넷이 차단되고 공부시간도 기록됩니다.
이 앱은 특히 시험기간 중 집중력 강화를 위해 대학생들이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3년 11월 개발되 이 앱은 현재 50만 명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고차원 / 한국영상대 영상연출과 3학년
"시험기간에 원래 핸드폰을 자주 만지는 편인데 제가 공부했던 시간들을 기록해주고 어느정도 목표 설정한 것을 이룰 수 있게 해줘서.."
이 앱은 평상시 지나친 스마트폰 사용을 막아주는 '넌 얼마나 쓰니' 애플케이션입니다.
그날그날의 사용시간 뿐만 아니라 월별 사용시간이 기록되고 목표 사용시간을 설정할 경우초과 시 스마트 폰이 잠기도록 하는 기능도 갖춰져 있습니다.
현재 이용자는 10만 명에 이릅니다.
스마트 폰에 푹 빠진 대학생들의 관심을 스마트폰에서 책으로 되돌리기 위한 움직임은 앞으로도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국민리포트 최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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