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정상회의 개막...오바마, 러시아 압박 강화
주요 7개국, G7 정상들이 회의 첫날부터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러시아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나섰습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메르켈 총리 두 정상은 회담에서 러시아에 대한 제재 문제는 '민스크 평화 협정' 이행과 연계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백악관은 전했습니다.
정상들은 이틀 동안 회의를 연 뒤 우크라이나 사태와 대 테러 대책, 기후변화 대책 등에 대한 입장을 정리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한편, 회의 시작 며칠 전부터 회의장 주변에서 열리고 있는 G7 반대와 규탄 집회도 절정에 이르렀습니다.
"남아공 월드컵 유치 대가 천만 달러 협의"
남아프리카공화국 정부가 2010년 월드컵을 유치하면서 국제축구연맹 FIFA에, 뇌물로 천만 달러를 주기로 협의하는 이메일 증거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뇌물 협의 당사자로는 타보 음베키 당시 남아공 대통령과 제프 블라터 FIFA 전 회장을 지목했습니다.
미국 법무부는 천만 달러가 지난 2008년 초 3차례에 걸쳐 잭 워너 전 FIFA 부회장이 관리하는 계좌로 송금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2010년 월드컵 개최지 선정 투표에서는 모로코가 남아공을 앞질렀지만 결과가 조작됐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터키 총선에서 집권당 과반 확보 실패
터키 총선에서 집권 정의 개발당이 과반의석 확보에 실패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에 첫 패배를 안겼습니다.
터키 총선에서 집권당 과반 확보 실패 정의 개발당은 개표 결과 개헌에 필요한 의석수는 커녕, 단독으로 정부를 구성할 수 있는 과반의석 확보에도 실패했습니다.
지난해 8월, 사상 첫 직선제 대선에서 승리한 에르도안 대통령은 대통령제 전환이, '새로운 터키'에 적합한 체제라며 줄곧 헌법 개정을 역설해왔습니다.
그는 "개헌에 필요한 의원 400명을 달라"며 노골적으로 선거 중립의무를 위반해 야당 등의 거센 비난을 받기도 했습니다.
"미국 연방정부 해킹 배후는 중국"
최근 발생한 미국 연방 인사 관리처에 대한 해킹 사건의 배후는 중국이라고 마이클 매콜미국 하원 국토 안보위원장이 말했습니다.
매콜 위원장은 미국 CBS 방송에 출연해 지금까지 드러난 모든 위협의 증거들이 중국을 지목하고 있다면서 중국이 이번 해킹 사건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매콜 위원장은 이번 해킹이 미국 역사상 가장 심각한 정보 유출 사건이라면서 이번 해킹은 간첩 활동 목적으로 이뤄졌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중국 정부는 중국 배후설을 제기하는 미국 언론에 대해 섣부른 결론을 내는 것은, 무책임하고 비생산적이라면서 강력하게 이의를 제기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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