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100세 시대를 맞아 은퇴 후 삶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이를 반영하듯 은퇴 이후 삶을 설계해 주는 토크콘서트에 중년 부부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김제건 국민기자의 보도입니다.

현장음>

"내 곁에 있어줘서 고마워 라고 같이 해보세요."

중 노년층 부부들이 가장 듣고 싶어 한다는 이 말 부부가 마주 앉아 서로에게 전하는 고맙다는 말 한마디는 행복한 노후를 위해 꼭 필요한 은퇴 준비입니다.

현장음>

부부 중심으로 바뀌는 생활 속에서 취미를 같이하는 것 또한 행복한 노후를 위해 중요합니다.

부인이 암 진단을 받자, 병간호를 위해 직장을 그만 둔 55세 이기열씨.

어려움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지만 지금은 댄스스포츠를 통해 부부가 함께 인생 2막을 열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기열, 한명순 부부/ 인천시 부평구

"제 인생 2막을 부부댄스로 하고 있습니다. 댄스를 하면서 너무나 즐거운 인생을 살고 있고요. 가정의 평화도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형제 자매가 함께하는 은퇴 준비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50대부터 70대까지, 일곱 자매 부부 14명은 모두의 행복을 위해 함께 은퇴 설계를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노영옥 / 서울 강서구 양천로

"앞으로 백세시대를 맞이해서 일곱 자매가 부부와 함께 같은 취미와 어디서 무엇을 하면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함께 의논하면서 연구하고 있습니다."

30년 이상을 일하다가 은퇴를 하는 이영철씨는 부부가 함께 하는 은퇴 준비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습니다.

인터뷰> 이영철, 이동여 / 경기도 양주시

"저도 이제 곧 은퇴를 하게 되는데요 오늘 여러가지 은퇴 설계 프로그램을 보면서 저희 부부도 앞으로 소통을 잘하고 잘 살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나라의 노인빈곤율이 OECD 회원국 중 1위라는 현실 앞에서 은퇴 이후 재무 설계도 미리 미리 해 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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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도 돌아가게, 일하게 만들어야합니다"

도심권 인생이모작지원센터와 국민연금공단이 마련한 은퇴설계 토크콘서트는 행복한 노후 삶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해 중년 부부들의 공감을 얻었습니다.

전화인터뷰> 이형정 기획운영팀장/도심권인생이모작지원센터

"이번 토크콘서트에는 상당히 많은 부부가 참석하여 주셨는데요.

은퇴 후의 큰 고민인 재무, 건강, 관계 등에 대해 다시 한 번 살펴보는 좋은 계기가 됐습니다."

100세 시대를 준비하는 은퇴 설계 콘서트는 다음 달엔 '자녀 친구와 함께하는 노후준비',11월에는 '직장동료와 함께 준비하는 노후'라는 주제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국민리포트 김제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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