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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함께 배우며 다문화 장벽 허물어요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함께 배우며 다문화 장벽 허물어요

등록일 : 2015.06.19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교육과 사회 적응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는데요.

경기도 시흥에서는 다문화마을학교가 문을 열어 방과 후 교육지도 활동을 펴고 있다고 합니다.

지영의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의 한 마을학교입니다.

일곱 명의 어린이들이 이 동네에 사는 필리핀 결혼이민자 선생님으로부터 영어수업을 받고 있습니다.

수업을 듣는 어린이들은 다문화가정과 우리나라가정 아이들입니다.

이들은 지금 시흥시가 운영하는 다문화마을학교 '꿈틀'에서 방과 후 학습지도를 받는 중입니다.

인터뷰> 오은혜(9)/다문화마을학교 학생

“ABCD했구요(배웠구요), 재미있게 놀았어요.”

'꿈틀'은 '꿈을 담는 틀'이라는 뜻으로 어린이들이 꿈틀꿈틀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습니다.

다문화마을학교 '꿈틀'은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이 지역 어린이들과 문화의 차이 없이 잘 어울리고 적응하도록 돕기 위해 지난 4월 문을 열었습니다.

인터뷰>아이린 (필리핀 결혼이민자) / 다문화마을학교 교사

“꿈틀학교에 온지 두 달 되었는데 아이들을 가르칠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꿈틀'의 수업은 참여와 소통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좋습니다.

어린이들은 영어로 노래를 부르고 동작을 만들어 춤을 추면서 영어를 재미있게 익힙니다.

즐겁고 유쾌한 수업 분위기로 학습효과가 높고 정서안정에도 효과적입니다.

인터뷰>김한샘 / 사회복지사

“다문화가정 아이들이랑 우리나라 아이들이 함께 어울려 공부하면서 사회통합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고요. 또 우리나라에 오신 많은 결혼이민여성들이 가지고 있는 최고의 장점인 외국어 능력, 이를 살려서 경험을 쌓고 취업 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현재 '꿈틀'에서 어린이들을 지도하고 있는 선생님은 결혼이민자 4명과 우리나라 은퇴 자원봉사자 2명 등 모두 6명입니다.

이들 선생생님은 영어와 중국어, 국어, 수학 등을 방과 후 교육을 통해 학습지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경희(67)/다문화마을학교 자원봉사자

“다문화 아이들이 우리 지역에서 잘 어울려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서 나왔습니다.”

다문화마을학교 '꿈틀'이 문을 여는 데는 경기도의 재정지원과 지역상인회의 장소제공 등이 큰 힘이 됐습니다.

경기도는 올해 다문화마을학교 '꿈틀'외에 모두 26개 다문화 마을공동체사업을 선정해 지원할 계획입니다.

다문화마을학교는 다문화가정과 우리나라 가정 아이들의 교류를 통해 문화의 장벽을 허무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지영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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