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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파주 장마루촌 안전마을로 선정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파주 장마루촌 안전마을로 선정

등록일 : 2015.06.19

북한과 접경지역인 파주 장마루촌이 평화 통일의 도시로 옛 명성을 되찾는 꿈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특히 안전마을로 선정되면서 정부 지원금도 받게 돼 테마 관광지 조성 등 발전 사업에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문인수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489세대 천100명이 살고 있는 파주 장파리, 지형이 긴 마루언덕처럼 생겼다 해서 이름 붙어진 장마루촌으로 더 널리 알려진 마을입니다.

6·25 전쟁 직후에는 기지촌이 형성되면서 5만이 넘는 인구가 북적이던 지역이지만 각종 규제에 묶여 지금은 한적한 농촌으로 변했습니다.

이런 마을이 안보 안전 생태 삼박자를 고루 갖춘 관광 마을로 태어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임진강에 황포돛배를 띄우고, 잘 보존된 생태환경을 자원으로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마을로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관철 대표 / 임진강 지킴이

"주민들 스스로가 강을 지켜야 된다는 절박함 때문에 임진강을 사랑하는 모임을 자생단체로 만든 겁니다."

장파리에는 영화 장마루촌의 무대였던 이발소 터, 미군이 지어준 성공회 성당, 클럽 라스트 찬스 등 전쟁 직후의 번창했던 기지촌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락(rock)과 발라드 음악을 전파한 진원지이기도 합니다.

영화 장마루촌 이발사의 무대였던 이곳. 6·25 전쟁 때는 남침하는 북한군의 총알받이가 됐던 장마루촌이 안전마을로 거듭 태어납니다.

주민들은 접경지역의 유산을 발판삼아 국민안전처의 안전마을 선정에 도전했습니다.

주민들은 스스로 계획도 짜고 설명 자료도 만드는 등 차별화된 노력으로 안전마을 만들기 사업 대상자로 선정됐습니다.

인터뷰> 윤상규 / 경기도 파주시

"저희들이 있는 모습 그대로를 전달했고 마을사람들의 의지로 뭔가를 하겠다라는 내용들을 보여주니까…"

장파리는 올 연말까지 4억8천만 원을 사업비를 지원받아 마을안길 배수로와 폐가장비 사업을 벌입니다.

CCTV, 가로등, 보안등을 설치하고 학교 앞에 스쿨존을 지정하는 등 안전 인프라도 구축합니다.

인터뷰> 최정의 / 경기도 파주시

"이제 시작인데 아주 좋습니다. 국가에서 이렇게 신경 써주는 것도 너무 고맙고…"

인터뷰> 이승조 / 파주시 안전총괄팀장

"저희 파주시와 소방서, 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서 적극 지원함으로서 성공적인 안전마을로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6·25전쟁과 휴전, 기지촌 형성과 미군철수 등 한국 분단사의 고난과 역경을 안고 있는 장파리가 주민의 노력에 안전마을 선정 등을 계기로 재도약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문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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