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금융 '단기 연장' 거부…그리스 사실상 '디폴트'
그리스와 국제 채권단이 막판 협상을 벌였지만 결국 구제금융 연장이 거부됐습니다.
이로써 그리스는 사실상 '디폴트' 사태를 맞게 됐습니다.
유럽재정안정기금은 성명을 내고 2012년 2월부터 시작한 그리스의 재정지원 프로그램, 2차구제금융이 이날 자정, 종료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그리스 정부는 2차 구제금융 종료 시점을 단기간 연장해 달라는 요청과 함께 유럽 안정화 기구에 2년 동안 새로운 구제금융 지원을 요청했고 이 안건은 다시 논의될 예정입니다.
인도네시아 군수송기 주택가 추락…"최소 116명 사망"
인도네시아에서 군 수송기가 인구가 밀집한 주거지역에 추락하는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탑승객 전원을 포함해 최소 116명이 숨졌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 북 수마트라 주메단의 주택가에 인도네시아 공군 소속 허큘리스 C-130 수송기가 추락했습니다.
추락 장소는 주택가 한복판이었고 저층 아파트 등 적어도 건물 3채를 강타했습니다.
인도네시아 공군 참모 총장은 사고기 조종사가 이륙 직후 회항을 요청했고 엔진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란 핵협상 최종타결 시한… 1주일 연장
이란 핵 문제 해결을 위한 주요 6개국과 이란 간 최종협상 타결시한이 1주일 연장됐습니다.
마리 하프 미국 국무부 대변인 대행은 양 진영이 장기적 해법 마련을 위한 협상에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결정했고, 새로운 시한은 오는 7월 7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주요 6개국과 이란은 앞서 지난 4월 2일 스위스 로잔에서 잠정 합의안을 발표하면서, 최종 타결을 보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中 최고 명문대 우등생 유치 '진흙탕 싸움'
중국의 양대 명문인 베이징대와 칭화대가 우수 학생 유치를 놓고 진흙탕 싸움을 벌여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중국 교육 당국의 진화로 일단락되긴 했지만, 신입생 유치 경쟁 보다는 대학 내실화에 더 신경써야하지 않냐는 비난이 뜨겁습니다.
베이징대가 학생을 입학시키기 위해 전용차를 보냈다는 보도가 나오자마자 경쟁 관계인 칭화대는 다음날 새벽 4시에 직원을 동원해 이과 수석을 베이징으로 모셔왔습니다.
중국 매체와 전문가들은 매년 이뤄지는 두 학교의 물밑 경쟁이 올해 표면화됐을 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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