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언론, '남북회담 타결' 신속 보도
세계 주요 외신들도 남북 협상타결 소식을 주요뉴스로 신속히 다뤘습니다.
북한의 사과와 재발방지를 강력히 촉구한 한국의, 강경한 입장을 주로 부각했습니다.
일본의 교도통신은 이번 회담 진행 중 박근혜 대통령이 북한의 사과와 재발 방지를 반드시 받아내야 한다고 지시한 점을 중요하게 언급했습니다.
또한, 남북 양측 만큼이나 이번 회담 타결을 기다린 중국은 신화통신 등 국내 언론을 인용해 외신 가운데 가장 먼저 한 줄짜리 속보를 내보낸 뒤, 곧바로 청와대 발표까지 포함해 타결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밖에 미국CNN 과 로이터, 유럽 BBC 등 세계 주요 언론들도 남북의 극적인 회담 타결 소식을 신속하게 보도했습니다.
반 총장 "남북한 합의 진심으로 환영"
남북 고위급 접촉이 타결된 것에 대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진심으로 환영한다는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반기문 총장은 특별 성명에서 남북한이 정례적으로 대화에 나서기로 한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습니다.
반 총장은 이어 남북한의 정례 대화가 한반도를 둘러싼 현안을 다루는, 효율적인 창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남북한 이산가족 상봉이 지속해서 이뤄질 수 있기를 희망한다면서 이번 남북대화를 통해, 어렵게 얻어낸 성과물들이 북핵 문제를 다루는 대화의 재개로 이어지기를 강력히 희망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중국 톈진항 폭발, 이재민 6천여 명
중국 톈진항 폭발사고 희생자 명단과 이재민 수가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중국 북경 청년보는 오늘, 중국 당국이 폭발사고 희생자 123명 중 101명의 명단을 1차로 공개했다며 이들의 소속과 이름을 구체적으로 소개했습니다.
희생자 가운데 대부분은 톈진시 소방대원들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시 당국은 이번사고 탓에 6천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사고 현장 주변 주택가에는 4가구, 100여 명의 노동자들이 머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IS, 2천 년 된 팔미라 고대신전 폭파
이슬람 급진 무장세력 IS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팔미라 유적지에서 2천 년 된 고대 신전을 무참히 폭파했습니다.
시리아 문화재청은 IS가 팔미라의 바알 샤민 신전에 다량의 폭약을 설치해 터뜨렸다고 밝혔습니다.
바알 샤민 신전은 2천 년 전인 기원후 17년 세워진 것으로 로마의 하드리아 누스 황제 통치 시절인 130년에 규모를 키웠습니다.
지난 5월 팔미라를 장악한 IS는 지난 6월, 2천 년 된 사자상을 부수는 등 팔미라 고대 유적지를 잇달아 훼손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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