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일, 일제히 환영…"긴장 완화 기대"
중국이 남북 고위급 회담 타결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시했습니다.
일본도 이번 합의가 지역의 긴장 완화로 이어지길 기대했습니다.
다음 달 3일 전승절 기념행사를 앞두고 남북 대치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웠던 중국은 남북 고위급 회담 타결 소식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보도했습니다.
특히 북한이 도발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다시 도발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부분에 주목했습니다.
일본에서는 아베 신조 총리가 "북한이 도발 행동을 자제하고 지역의 긴장 완화와 현안의 해결로 연결되기를 기대한다며 직접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중국 상하이 증시 나흘간 22% 급락
중국 증시가 이틀째 폭락했습니다.
나흘간 22%가 급락한 것인데 못 미더운 중국 정부의 위기관리 능력이 시장의 불신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중국 증시가 3,000선마저 무너지며 또다시 8% 가까이 폭락했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7.63% 하락한 2,964.97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세계 금융시장도 크게 휘청였습니다.
뉴욕 증시도 사상 처음이자 최대로 장중 1천 포인트 넘게 하락했고 일본 닛케이도 4% 가까이 급락하며 장을 마쳤습니다.
전문가들은 특히 이달 들어 중국 정부가 위안화 평가절하에 나서면서 시장의 불안감을 키운 것이 결정적이었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장벽에 막히기 전에"…난민 행렬 북새통
그리스를 통해 밀려드는 난민들의 행렬이 유럽 북쪽으로 끝없이 이어지면서 유럽 국가들이 홍역을 앓고 있습니다.
특히 유럽에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헝가리까지 가려는 난민들이 급증하면서 4m 높이에 이르는 장벽까지 세워지고 있습니다.
그리스를 통해 유럽에 도착한 뒤 마케도니아와 세르비아를 가로질러, 헝가리로 가려는 난민들입니다.
난민 유입에 반대하는 시위와 범죄도 잇따르면서 갈등이 커지고 있지만 유럽 각국이 통합적인 난민 대책을 내놓지 못하는 한 난민 사태는 더욱 악화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입니다.
젭 부시, 아시아계 원정출산 비판
미국의 '출생 시민권' 제도가 차기 대선의 주요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공화당 예비 후보인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가 아시아인들이 이 제도를 악용하고 있다며 원정출산을 비판했습니다.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는 최근 라디오 인터뷰에서 '앵커 베이비' 즉 미등록 이주민이 미국에서 출산해 미국 국적을 얻은 아기를 뜻하는 표현을 썼다가 호된 비판을 받았습니다.
히스패닉계가 동요하자 부시 전 주지사는 자신의 표현은 아시아인을 겨냥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이 발언에 아시아계 미국인들은 부시 후보가 성난 히스패닉 유권자들을 달래기 위해 아시아계를 희생양으로 삼고 있다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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