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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세계 범선 여수에 총집결…엿새간 20만 명

국민리포트 금요일 11시 40분

세계 범선 여수에 총집결…엿새간 20만 명

등록일 : 2015.08.31

해양관광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는 전남 여수에서 최근 국제범선축제가 열렸는데요.

엿새 동안 20만 명이 다녀갈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고 하는데요.

서일영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전남 여수시 신항입니다.

탁 트인 시원한 바다 풍경 위에 하얀 돛을 펼친 범선들이 날렵하고 우아한 자태를 뽐냅니다.

처음 보는 커다란 ‘범선’ 모습에 사람들은 사진 찍기 바쁩니다.

지난 2007년 이후 4번째인 올해 여수 국제범선축제에서 가장 인기를 끈 범선은 러시아 초대형 범선 '나제지다'호입니다.

길이 109.4m에 총톤수 2300t급인 이 러시아 범선에는 승선체험을 즐기려는 관광객들로 크게 붐볐습니다.

배의 방향을 움직이는 커다란 키를 직접 잡고 선원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습니다.

배 위에선 범선의 발자취를 담은 사진들부터 안전한 항해를 기원하는 러시아 전통 뱃고사 모습까지 다양한 뱃사람들의 생활상을 경험해 볼 수 있습니다.

관광객들은 직접 러시아에서 온 선원들과 대화도 나누고 배의 곳곳을 둘러보며 신기함에 시간가는 줄을 모릅니다.

노미숙, 서수경 / 전남 여수시

"안이 굉장히 웅장하고 규모가 크고 (선원) 사람들도 아주 어린애들부터 좀 나이 드신 분들도 있고 그 사람들의 삶도 궁금해졌고 여러모로 재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축제에는 '나제즈다호' 외에도 러시아의 또 다른 초대형 범선 팔라다호와 국내 유일의 범선인 코리아나호도 선보였습니다.

국립 해양문화재 연구소가 복원한 우리나라 전통 돛단배, 강진 옹기배와 길이 7.5 미터 30톤 규모의 조선시대 조운선 등도 이색 볼거리였습니다.

정채호 위원장 / 여수범선축제추진위

"서양과 동양의 범선의 차이라든지 또 해양 국가로 발돋움 하는 우리나라 범선의 역사를 알고 특히나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좋은 해양 교육이 될 만한 축제라고 보겠습니다."

오후에는 범선 승무원들이 직접 북소리에 맞춰 행진하는 승무원 퍼레이드가 펼쳐져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

야간에는 닻과 선체에 화려한 전등을 밝힌 범선들의 모습이 여수 밤바다와 어우러져 장관을 이뤘습니다.

13일부터 나흘 동안 범선 승선 체험을 즐긴 관광객들은 2만 4500여 명에 이르며 6일 동안의 축제기간에 축제장을 찾은 사람들은 20만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아름다운 해양도시 여수는 범선 축제 외에도 다양한 행사들을 개최하며 해양 관광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서일영입니다.

취재: 서일영 서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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