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의 첫 보름인 '정월대보름'은 큰 명절 중 하나인데요.
'정월대보름'을 앞두고 전국 곳곳에서 한 해 건강과 풍년을 기원하는 풍습과 놀이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우리 전통세시풍속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한국민속촌'에서 열렸는데요.
그 현장에 이충옥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이충옥 국민기자>
(장소: 한국민속촌 / 경기도 용인시)
전통 혼례를 익살스럽게 재해석한 거리 퍼레이드가 펼쳐집니다.
풍악이 울리고 신명 나는 거리 공연에 저절로 어깨가 들썩입니다.
인터뷰> 구진우 / 전남 목포시
"공연을 봤는데 재미있고 흥겨워서 저도 더 많이 하고 싶었어요."
아이들이 엄마, 아빠와 함께 붉은 말 조형물에 올라타 힘차게 달려봅니다.
인터뷰> 강채아 / 대전 상대초 3학년
"올해가 말의 해인데, 제가 이 말을 타고 달렸어요."
인터뷰> 김흥철 / 한국민속촌 민속마을 담당자
"어릴 때 같이 타고 뛰어다니면서 놀던 거죠. 그래서 죽마고우라고 하는 저기가..."
복주머니에 5가지 곡식을 담아 새해의 풍요를 기원하고 액운을 막아 준다는 부적을 활용한 딱지치기를 통해 우리 옛 문화를 만나봅니다.
인터뷰> 이상엽 / 경기도 안산시
"오랜만에 딱지치기를 해봐서 좋았고 아이와 즐거운 추억이었어요."
이충옥 국민기자
"한국민속촌에서는 많은 가족들이 와서 전통놀이 체험을 하고 있습니다."
조선 시대에 새해를 축하하며 그리던 세화도 직접 그리고 만들어 봅니다.
호랑이, 해치, 닭, 복(福) 자 등을 그려 붙이는 일종의 그림 부적을 만들어보며 새해 희망찬 출발과 안녕을 빌어봅니다.
인터뷰> 아다치오오카 / 일본인 관광객
"이번에 한국 처음 방문했는데, 행운이 깃든다고 해서 (호랑이 판화)를 만들었습니다. 올해는 운이 아주 좋을 것 같아요."
올해의 운세는 어떨까? 음양오행과 역학을 바탕으로 한 해의 길흉을 풀이하는 책.
토정비결을 보며 한 해의 운세를 점쳐봅니다.
달빛 아래에서 소원을 비는 달집태우기와 달맞이 한마당을 체험하면서 한 해의 안녕을 기원합니다.
인터뷰> 김채민 / 서울시 강서구
"우리 가족과 저희 부모님, 아내의 부모님 모두 건강하시라고 소원을 빌었습니다."
나무와 짚으로 지은 달집을 태우는 풍습은 액운을 태워 보내고 복을 불러들이는 대표적인 세시풍속인데요.
5m 높이의 거대한 달집이 저마다의 소망을 안고 힘차게 불타오르며 하늘로 올라갑니다.
설날부터 정월대보름까지 이어지는 세시풍속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한국민속촌 '새해가 왔단 말이오'는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와 체험 프로그램으로 우리 고유의 세시풍속을 기억하고 그 속에 담겨있는 의미를 알려줍니다.
인터뷰> 나형남 / 한국민속촌 학예사
"제 뒤에 있는 것은 달집이에요. 이 달집은 정월대보름 때 하늘로 피워 올리는 건데 소리가 크게 나면 나쁜 것은 도망가고, 연기가 잘 타서 떠오르면 올해는 풍년이 될 거라는 그런 의미가 있습니다."
(촬영: 이필성 국민기자)
한국민속촌은 올 한 해 세시풍속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계절 축제를 마련해 모든 세대와 외국인 관광객의 사랑을 받는 전통문화 테마파크의 명성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국민리포트 이충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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