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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장거리 로켓 발사와 핵실험을 시사한 것과 관련해 정부는 아직 특이 동향이 없지만 도발시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도발 우려에도 이산 상봉이 개최되는 금강산 시설점검을 위해 대표단이 방북길에 올랐습니다.

유진향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정부는 북한이 미사일 발사나 핵실험을 한다면 중대한 도발이자 군사적 위협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것이라며 도발시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씽크> 정준희 / 통일부 대변인

"유엔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행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는 국제사회와 공조해서 적절하게 단호하게 대응할 예정입니다."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가 8.25 합의에서 규정한 '비정상적 사태' 인지에 대해선 미리 예단할 수 없다며 구체적인 사안은 그때 가서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결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미사일 발사라든지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선 현재까지 특이한 움직임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다만 한미 양국이 모든 상황에 대해 긴밀하게 공조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도발 우려에도 이산가족 상봉행사는 차근 차근 준비되고 있습니다.

다음 달 20일 금강산에서 개최되는 제20차 상봉 행사 준비를 위해 오늘 시설점검단이 방북했습니다.

시설점검단은 통일부 당국자와 현대아산 기술자 등 14명으로 구성됐으며 이들은 내일까지 이산가족면회소와 외금강 호텔 등 상봉행사에 사용되는 시설을 둘러 볼 계획입니다.

통일부는 시설점검단의 확인결과를 바탕으로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KTV 유진향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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