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한국영화 보신 분들 많으시죠?
한국영화들이 연이는 천만관객 기록을 써가고 있는데요
한국영화 열기가 대단합니다.
정기영 국민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일제강점기 독립군의 활약을 그린 영화 '암살'입니다.
스타 배우들의 캐스팅으로 개봉 전부터 주목을 받은 "암살"은 70년을 맞는 광복절을 기점으로 천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
무서운 속도로 '암살'을 맹추격하고 있는 또 다른 천만영화가 있습니다.
영화 '베테랑'입니다.
강력계 형사가 재벌 3세의 뒤를 쫓으며 사건을 해결하는 줄거리입니다.
같은 시기 한국영화가 연속으로 천만관객을 넘어서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터뷰> 이지웅 / 경기도 수원시
"한국영화가 예전에 비해서 CG기술이나 연출 자체가 더 뛰어나고, 배우들의 연기력 자체도 좋아져서 외국 영화보다도 더 재밌고 관객이 많이 찾게 되서 우리나라 국민으로서 자랑스럽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뷰> 김명구 /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로
"외국영화에 비해 스케일도 뒤지지 않고 투자나 이런 부분에서도 많은 투자자들과 배우까지 해서 여러 가지 복합적인 흥행 요소들이 있어서 봐도 후회하거나 이런 게 적어서 많이 보는 것 같아요."
한국 영화의 잇단 천만 관객 돌파의 배경은 기술적인 발전과 과감한 투자를 통한 제작 수준의 향상에다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입니다.
인터뷰> 심영섭 / 영화평론가
"쉬리, 해운대 같은 영화들이 천만을 달성했지만 이렇게 두 개의 영화가 천만을 달성한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일입니다. 그만큼 한국영화의 상업적인 저력이 넓어졌다고 할 수 있고요."
우리 영화가 외국 영화와 달리 시대의 흐름은 반영한 소재를 끄집어 내는 것도 인기의 원인입니다
독립군. 재벌 이야기 등 우리들이 공감하고 심금을 울리는 소재의 영화들이 흥행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임선경 /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방로
"외화는 판타지적인 게 있는데 우리나라 영화는 뭔가 우리 실생활에서 있는 이야기들을 하는 것 같아서 더 보게 되는 것 같아요."
한국영화의 눈부신 성장으로 관련 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 등 파급 효과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진수 / 한국국제예술원 방송제작과
"영화를 공부하긴 하지만 이제 2천 만, 3천 만이 돼서 한국영화(시장)이 커지고 제가 일할 수 있는 환경도 더 좋아지고 처우도 좋아지고 그만큼 일자리도 생기니까."
한국영화의 쌍천만 흥행 기세가 조선 역사의 비극적인 이야기 그린 <사도>와 윤동주의 삶을 그린 <동주>에도 이어질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정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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