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어린이들에게 과학의 흥미와 상상력을 키워주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과학발명 페스티벌이 광주광역시에서 열려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박수지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물을 넣은 페트병에 공기를 넣어 줄을 힘껏 잡아당기자 기압에 의해 물로켓이 발사됩니다.

온 가족이 함께 둘러앉아 한지로 열기구를 만들고 하늘 높이 띄워 보냅니다.

국립광주과학관에서 열린 광주과학발명페스티벌에는 미래의 과학발명 꿈나무들이 무한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다양한 과학 문화 프로그램이 선보였습니다.

'빛으로 꿈꾸는 과학놀이축제'라는 주제로 광주시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함께 주최한 이번 축제는 과학발명체험마당을 비롯해 전시마당, 공연마당, 경연마당, 놀이마당 등 5개 마당에서 진행됐습니다.

전태호 실장 / 국립광주과학관 교육연구실

"이곳에서는 지금 보시는 바와 같이 55개의 부스를 만들어서 과학적인 원리를 설명하는 놀이 공간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이번 축제에서 가장 인기를 끈 곳은 과학발명 체험마당입니다.

축제 참가자들은 LED 손전등 만들기, 공룡화석 모형 만들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체험하며 과학에 대한 흥미와 호기심을 만끽했습니다.

정우진 / 광주 서일초교 3학년

"(이곳에 오니까) 왠지 기분이 좋아지고, 만드니까 놀거리가 생겨서 좋아요."

박하은 / 광주 동신여중 1학년

"오늘 만든 것이 너무 재밌었고, 다음에도 또 오고 이것을 간직하고 잘 가지고 있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과학발명 놀이마당에서는 물로켓 날리기 외에도 열기구 날리기, 낙하산 '액티비티 파라슈트' 등 다양하고 흥미로운 놀이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돼 행사 분위기를 고조시켰습니다.

과학발명 전시마당에서는 미래산업의 주역으로 주목받고 있는 3D프린터가 작동하는 전 과정을 보여주는 전시가 진행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고양이 조각이 만들어지는 모습에 어린이들이 눈을 떼지 못합니다.

과학발명 공연마당에서는 지역 초등학생들이 직접 연주하는 '국악오케스트라' 공연과 과학의 원리를 마술에 접목시킨 '광 사이언스 매직쇼'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습니다.

가족들이 함께 하는 체험프로그램도 인기를 끌었습니다.

가족 참가자들은 가장 높은 소원탑 만들기, 안전 달걀 바구니 만들기 등에 참가해 서로 경연을 벌였습니다.

과학과 예술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체험거리, 볼거리를 선사한 이번 축제는 모든 프로그램이 무료로 제공됐습니다.

이번 광주과학발명페스티벌은 과학의 흥미와 꿈을 키워주는 좋은 체험의 자리가 됐습니다.

국민리포트 박수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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