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소식을 살펴보는 지구촌 이슈입니다.
사우디가 주도하는 아랍 연합군이 예멘 반군을 공습하는 과정에서 예식장에 폭탄이 떨어져 적어도 131명이 숨졌습니다.
공습 중단을 촉구하는 국제사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예멘 예식장 폭격…130여 명 사망
지금까지 130여 명이 숨졌는데, 이 가운데 80여 명이 어린이와 여성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번 사건은 지난 3월 사우디 연합군이 예멘 반군에 대한 공습을 시작한 뒤 최악의 참사로 기록됐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예멘 국민의 안전이 최우선시 돼야 한다면서 군사 행동의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독일 폭스바겐 상용차와 스페인 계열사인 세아트 차량 등, 250만 대에도 배출가스 저감 조작장치가 장착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와 함께 폭스바겐이 밝힌 문제 차량 천 백만 대의 윤곽이 거의 드러났습니다.
폭스바겐 외국 브랜드도 줄줄이 '조작'
폭스바겐은 또, 문제의 장치가 밴과 같은 상업용 차량 180만 대에도 장착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폭스바겐 500만 대와 아우디 210만 대 등 배출가스 저감 조작 장치가 장착된 차량이 대부분 파악됐습니다.
이번 사태의 책임을 가리기 위한 독일 검찰의 수사가 본격화하고 있지만 연비 조작 논란으로 번질 조짐까지 보이고 있어, 사태 수습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발생한 버스 사고로 한국인 여학생 1명이 끝내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국 시애틀 버스 사고 중태 한인 학생 사망
버스 사고 부상자가 입원해 있는 병원 측은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20살 여성이 현지 시각 27일 오전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노스 시애틀 대학 인터내셔널 프로그램에 등록한 학생들을 태운 전세버스는 관광용 수륙양용 차량과 충돌했으며 이번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5명으로 늘었습니다.
미국 공화당 대선주자 가운에 지지율 선두를 달리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가 중도 사퇴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트럼프는 NBC 방송에 출연해 지지율 하락세에 대해 밀물과 썰물이 있기 마련이라면서, 자신은 실용적인 사람으로 상황이 좋게 돌아가지 않는다면 자신의 비즈니스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상황 나빠지면 사업 복귀할 것"
그러나 현재 자신이 모든 여론조사에서 1등을 하고 있고 가장 많은 군중을 끌어모으고 있다면서 지금까지는 상황이 좋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후보 발언에 대해 ABC 방송은 대선에 출마한 이후 트럼프가 자신의 지지율이 흔들리고 있음을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지금까지 지구촌이슈 양혜선 아나운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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