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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민원현장 찾아가는 '이동목민관'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민원현장 찾아가는 '이동목민관'

등록일 : 2015.12.10

민원업무가 생겨도 바쁜 일상 때문에 관공서에 찾기가 쉽지 않죠.

서울의 한 자치구에서 생활 현장을 찾아가 현장에서 민원사항을 듣고 해결해주는 이른바 '이동목민관’제도를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양혜원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서울 도봉구 방학동 도깨비시장입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라는 글씨 띠를 두른 사람들 모습이 눈길을 끕니다.

이들은 도봉구청 공무원들로 생활현장에서 민원을 듣고 해결해주는 이동목민관 역할을 위해  이곳에 나온 겁니다.

이동진 구청장/ 서울시 도봉구

"우리 구에서는 구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요. 이동목민관은 구청에 직접 오시기가 불편하거나 정보 소통 능력이 부족하신 분을 위해서 직접 현장에 나와서 여러 가지 민원과 목소리를 듣고 있습니다."

"도로 가에다 나무를 심어놔서…"

한 시민이 길이 없어 보행에 불편한 이야기를 털어놓자 담당 공무원이 꼼꼼히 그 내용을 적고 듣습니다.

또 다른 한 시민은 벌금에 대한 불만을 서슴없이 털어냅니다.

이날 도깨비시장을 찾은 이동목민관은 도봉구청장 외에도 감사담당관, 일자리경제과장, 교통지도과장, 방학1·2동장 등 모두 6명입니다.

이동목민관으로 출장 나온 공무원들은 시민들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해당 지역을 지도를 펴고 체크하는 등 공복으로서의 성실한 태도를 보여줬습니다.

정명우 / 서울 도봉구 방학로

"건의사항이 많잖아요. 그런데 이렇게 직접 찾아오시니까 구에 대한 목소리도 듣고 구청장님도 구민들한테 할 얘기도 하고 그런 게 좋은 것 같아요."

정경심 / 서울 도봉구 방학로

"저희 서민들의 고충을 들어주시고 친절하게 잘 상담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앞으로 도봉구에 사는 보람을 느낄 것 같습니다."

이날 도봉구 방학동 도깨비시장에서 2시간 동안 진행된 이동목민관 활동에서 구민들로부터 접수한 생활민원은 모두 24건에 이릅니다.

접수된 민원 가운데는 건설교통분야 민원이 10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도봉구는 지난 2013년부터 시장과 공원 등 생활현장을 찾아 주민과의 만남과 대화를 통해 생활 속 불편사항과 의견을 듣고 해결해주는 이동목민관을 운영해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이동목민관을 통해 접수돼 해결된 생활민원은 모두 5백건에 이릅니다.

도봉구가 추진하고 있는 이동목민관 제도가 현장의 민원을 찾아가 처리해주는 좋은 행정사례가 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양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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