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연시 각종 모임과 약속 많으시죠?
잦은 회식은 그만큼 건강에 부담이 되는데요.
우리나라의 음주문화 실태는 어떤지 김승환 국민기자가 알아봤습니다.
연말연시, 각종 모임이 많아지는 시기가 왔습니다.
송년회나 신년회에서 빠지기 힘든 것.
바로 술이죠.
오늘은 대한민국 음주문화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우리나라 성인은 술을 얼마나 자주 마시는지, 그리고 가장 즐겨 마시는 술은 무엇인지 물었습니다.
김주은 / 서울 광진구 자양로
' 일주일에 한번정도 마시고 맥주 좋아해요. '
김지홍 / 서울 광진구 자양로
' 소주 좋아하고, 한 달에 두세번 먹는 것 같아요.'
황상현 / 경기도 성남시
' 일주일에 두 번 정도 먹는 것 같고, 소주를 즐겨먹는 편이에요.'
윤석원 / 경기도 오산시
'시험기간 아니면 일주일에 한 번 먹고, 친구들이랑 같이 과일소주 마시는 것 같아요.'
지난 달 한국갤럽이 조사한 결과 세명 중 한 명은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술을 마신다고 응답했는데요.
남성 비중은 줄고 있는 반면, 여성의 비중은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다음은요, 음주와 가장 어울리는 단어가 아닐까 생각하는데요, 바로 가무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술과 함께하는 놀이문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이신우 / 서울 마포구 하늘공원로
' 주로 노래방 가요. 술 취하면 노래방 가서 춤추고 놀고 그러잖아요.'
김진태 / 서울 광진구 워커힐로
'게임이나 헌팅도 많이 하고 그러는 것 같아요. 클럽도 자주 가는 것 같아요.'
고재훈 / 서울 송파구 한가람로
'저는 대화를 많이 하는데, 술 먹다가 같이 노래방 가기도 하고 그러는 것 같아요.'
연승익 / 서울 광진구 자양로
'그냥 이야기 하는걸 좋아해서 별로 그런 건 없는 것 같아요.'
가장 인기 있는 곳은 역시 노래방이지만 점점 대화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즐거운 만남이 이어지는 연말연시 술자리.
하지만 간혹 분위기를 흐리는 불청객도 있죠?
시민들이 생각하는 술자리 속 꼴불견 어떤 모습일까요?
최지혜 / 인천시
'이렇게 이렇게 하면서 간다던가 (재미있는 행동이 있습니다) 아니면 어떤 친구들은 전 남자친구나 여자친구한테 울면서 호소하는 친구들도 있었어요. 옆에서 말리고…'
이옥수 / 경기도 용인시
'자꾸 권하는 거요. 적당히 잔이 비면 채워줄 수는 있지만, 안 먹으려고 하는데 안 먹는 것에 대해서 비하를 하거나…'
강동균 / 서울 서대문구 모래내로
'약간 저인 것 같은데요. 일찍 죽는 사람들… 빨리 자버리고'
이보람 / 서울 영등포구 선유서로
'혼자 너무 빨리 마시고 만취해서 주체를 못하는 분들이…'
‘과유불급’ 뭐든 과하면 탈난다는 말이 술자리만큼 어울리는 곳이 있을까요?
술은 적당히, 하지만 소중한 사람들과 행복을 더 많이 나누는 연말연시 술자리를 유지하는 것은 어떨까요?
국민리포트 김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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