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제사회가 강력한 대북 제재를 취하기 위해선 중국의 협조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우리나라와 미국은 외교통로를 통해 중국측과 대응방향을 논의했습니다.
김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유엔 안보리가 기존보다 강력한 대북 제재 결의안 마련에 착수한 가운데, 국제사회에선 중국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전화통화를 갖고, 중국의 기존 대북 접근법은 작동하지 않았고 따라서 북한에 대해 평소처럼 대응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또 앞으로 추진해 나갈 다양한 선택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존 케리 미 국무장관
"미중 두 나라는 북한의 핵실험을 둘러싼 우려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조치들을 취해야하는지 긴밀히 협의해나가기로 했습니다."
( we will work very closely together to determine the steps that we can take in order to address our increasing concerns about that nuclear test.)
우리 정부도 다양한 외교채널을 통해 중국측의 적극적인 역할을 끌어내기 위해 집중하고 있습니다.
우리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황준국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중국측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 오늘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 핵실험에 대한 평가와 분석을 교환하고 향후 대응방향에 대해 협의했습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도 북한의 핵실험 이후 처음으로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오늘 저녁 전화통화를 할 예정입니다.
윤 장관은 안보리 제재 협의에서 상임이사국인 중국의 역할이 필수적인 만큼 중국측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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