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 달라지는 교육제도 중 가장 큰 변화는 바로 자유학기제 전면시행입니다.
자유학기제를 도입한 후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행복한 학교로 거듭나고 있는 현장을 여정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음악에 맞춰 일제히 움직이는 아이들.
익숙한 우리 가락에 아이들의 리듬이 더해지자 몸이 들썩거릴 만큼 신이 납니다.
이 학교는 자유학기제를 도입해 학생들이 원하는 다양한 자율활동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중 난타는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은 수업입니다.
아이들은 난타를 통해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수업시간이 즐거워졌다고 말합니다.
int> 오민규 (천안 동성중학교 1학년)
"교과과목 대신에 난타를 직접 선택해서 하니까 재미도 있고 교과과목으로 쌓인 스트레스를 난타로 푸니까 좋아요."
int> 유민형 (천안 동성중학교 1학년)
"자유학기제를 통해 난타수업이 있어서 우연히 난타를 선택했더니 스트레스도 풀리고 학업에 대한 쌓인게 풀리니까 좋았어요."
바로 옆 또 다른 교실에서는 신문을 이용한 토론 수업이 한창입니다.
신문을 읽고 자신의 생각을 발표하면서 아이들은 자신의 진로를 찾아갑니다.
int> 강신애 (천안 동성중학교 1학년)
"신문활동을 통해서 방송과 관련된 직업을 찾을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신문들이 기자들이 쓰는 거잖아요. 기자들의 생각도 엿볼 수 있어서 저도 나중에 이런 기사 한번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학교는 2014년부터 자유 학기제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학생참여를 최우선으로 교육과정을 실시한 덕분에 학생은 물론 교사들까지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int> 유재흥 (천안 동성중학교장)
"왜 이 좋은 것을 이제 시작했나 그런 생각들을 많이 하십니다. 왜냐하면 교육의 본질에 다가가는 것이고 미래를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에게 역량을 키워주는 굉장히 중요한 교육과정 운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만족은 성과로도 이어졌습니다.
현장멘트> 여정숙 기자(pianhaw@korea.kr)
제 옆에 전시된 것들은 학생들이 자유학기 동안 얻은 성과물들입니다.
직접 만든 스크랩북부터 공예작품까지 그 종류도 다양합니다.
이 학교는 자유학기제 시행을 앞둔 다른 학교 관계자들을 위해 성과물들을 전시해 공유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모든 중학교에서 자유학기제가 시행됩니다.
시기는 1학년 1학기부터 2학년 1학기 가운데 학교장이 교원과 학부모 의견을 수렴해 결정할 수 있습니다.
자유학기 활동은 170시간 이상 편성하고 학생들의 희망을 반영한 진로체험활동을 만들어 2회 이상 실시하게 됩니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학교당 평균 2천만 원 내외의 예산을 특별지원하고 체험처와 프로그램을 확보해 내년 전면시행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지필시험대신 토론 실습 등 학생 활동 중심의 수업을 하는 자유학기제를 통해 교실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현장멘트> 여정숙 기자(pianhaw@korea.kr)
자유학기제 전면시행으로 학생들이 꿈을 키우고 끼를 찾는 행복한 학교로 거듭나길 기대해봅니다.
KTV 여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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