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방학을 맞아 서울의 자치구들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체험과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양혜원 국민기자가 자녀들을 보낼만한 교육, 체험프로그램을 알려드립니다.
[기사내용]
서울 노원구 공릉동 목공예 체험장 목예원입니다.
방학을 맞아 나무의자를 만드는 가족단위 시민들로 북적입니다.
매끄럽게 나무를 다듬는 솜씨가 목수만큼은 아니지만 제법 그럴듯해 보입니다.
아빠와 함께 체험에 참가한 딸이 나무판 위에 밑그림을 그립니다.
조금이라도 멋있는 자신만의 의자를 만들기 위해 그리고 지우기를 반복합니다.
인터뷰> 김시은 / 서울상수초교 6학년
"아빠랑 같이 와서 직접 만들어보니까 TV에서 보던 것과는 다르게 꽤 힘들고 재밌는 것 같아요."
체험실에는 목공예에 필요한 작업테이블, 전동실톱, 전동드릴, 수작업공구가 갖춰져 있습니다.
초등학생 이상 주민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목공예 체험장은 요즘 가족단위 체험자들이 몰리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다른 한쪽에 마련된 나무상상놀이터는 영 ,유아를 위한 좋은 친환경 교육장입니다.
이곳에서 부모들은 어린 자녀와 함께 나무블럭을 쌓는 놀이를 할 수 있고 나무기차를 굴리며 놀 수도 있습니다.
서울 성동구 여성인력개발센터 컴퓨터 실습실도 방학을 맞아 바빠졌습니다.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소프트웨어 코딩교육이 시작됐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조보미/ 소프트웨어 코딩 강사
"성동구가 교육혁신지구로 선정됐어요. 소프트교육이 아까 아이들에게도 얘기했지만 앞으로는 어떤 직업을 갖더라도 꼭 필요한, 기본적인 교육 과정이 되는 것이고 또 재미있게 접근하는 게 좋기 때문에 방학을 맞아 특강으로…"
강사의 설명과 시범을 쳐다보는 어린이들의 눈빛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이번에는 직접 실습하는 시간.
어린이들은 만화에 나오는 캐릭터를 자신이 컴퓨터 속에서 직접 움직일 수 있게 된 것이 믿기지 않는 듯 신기해합니다.
말풍선을 원하는 곳에 마침내 집어넣자 친구들과 까르르 웃으며 좋아합니다.
원래 이곳은 여성들의 컴퓨터 교육을 맡아 왔던 곳이지만 방학을 맞아 어린이들에게도 그 문을 활짝 연 겁니다.
서울의 자치구가 겨울방학을 맞아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의 지적 욕구를 채워주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양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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