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스스로 주행하는 자율주행 자동차.
오늘 자율주행자동차 1호 허가증이 발급돼 첫 도로주행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신국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운전자의 조작 없이 검은색 차량이 4차선 도로에 진입합니다.
운전자가 핸들을 잡은 두 손을 놓았지만 차량은 정상적으로 직진합니다.
빨간 신호에 정지도 하고 ,우회전도 무난하게 이어갑니다.
국토교통부가 현대자동차 제네시스에 자율주행 1호차 운행허가증을 발급하고, 일반도로에서 시범운행을 선보였습니다.
실제 교통상황에서 도로주행이 허가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터뷰> 정의경 국토교통부 자동차운영과장
"일단은 2월 12일에 현대 제네시스가 신청이 들어왔고요.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안전 요건을 챙겨서 3월 4일에 임시운행 허가를 내줬습니다."
만 2천km 구간의 시험 운행을 거친 자율운행 1호차에는 자율주행 중 언제라도 운전자가 수동조작 시 자율주행 기능이 해제되는 자동전환 기능을 갖췄습니다.
탑승자의 안전을 위해 기능고장 자동감지기능과 전방충돌방지기능, 운행기록장치, 영상기록장치도 구성됩니다.
인터뷰> 박동일 현대자동차 전자기술센터 전무
"자율주행은 미래의 자동차 문화를 바꿀 수 있는 기술입니다. 이런 기술개발을 하기 위해서는 실제 도로에서 시험과 검증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번을 계기로 현대자동차는 더욱 안전하고 신뢰도가 높은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도록 하겠습니다."
임시운행 허가를 받은 자율주행차는 앞으로 국토교통부가 지정한 시범운행 5개 구간을 달리게 됩니다.
정부는 자율주행자동차 연구를 돕기 위해 시험구간을 확대하고, 정밀 도로지도를 구축해 산업 육성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KTV 신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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