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대 국회의원 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역대 선거에서도 그렇듯이 이번 선거에서도 공정하고 투명선거, 그리고 투표율 제고가 관건인데요,김용민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황교안 국무총리가 사전투표를 앞두고 투표소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황 총리는 사전투표 최종모의시험을 참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습니다.
SYNC> 황교안 국무총리
"금품수수 흑색선전과 같은 불법선거운동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서 엄격히 처리대처함으로서 제20대 총선거가 원활하고 공정하게 치뤄질 수 있도록 함께 최선을 다해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각 지역에서도 선거 준비가 한창입니다.
세종시선거관리위원회 사무소입니다.
요원들이 투표용지를 검수하고 있습니다.
용지가 잘못 인쇄되지는 않았는지, 일련번호 표기는 잘 돼있는지, 한 장 한 장 꼼꼼하게 살펴봅니다.
투표용지는 여러 번의 검수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담당직원이 인쇄소에 파견돼 교대로 인쇄 과정을 확인하고, 이 같은 투표검수과정이 끝나면 마지막으로 정당추천위원들의 확인 이후, 투표용지는 각 투표소로 보내집니다.
INT> 윤용선 / 세종시선거관리위원회 주임
"이 작업은 정확한 수량과 오염된 것들을 확인함으로써 철저한 선거 준비에 임하기 위한 아주 중요한 작업입니다."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곳은 중증장애인 거주시설인데요. 지금 거소투표가 한창입니다. 몸이 불편해 투표소를 찾기 어려운 분들의 투표를 돕기 위해 선관위가 현장을 찾은겁니다."
거소투표는 투표소에 직접가지 않고 투표할 수 있는 부재자투표 방식의 하나입니다.
시설의 요청이 있으면 선관위는 현장에 투표소를 설치합니다.
INT> 전영순 / 중증장애인 거주시설 노아의 집 사무국장
"현장에 투표하러가시기 불편하신분들이 많다보니까 더 많은 사람들이 한 분 한 분 참여하려면 이곳에 투표소를 설치하면 더 많은 분들이 참여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거소투표를 신청하게 됐습니다."
한표를 행사는 사람들은 국민의 한 사람으로 선거에 참여하는 데 큰 기쁨을 느낍니다.
INT> 조국환 (57)
"밖에 나가면 불편한 사람들 힘들고, 이렇게 와서 투표소 설치해서 참석하는게 얼마나 의미 있어요. 4년에 한 번씩 하는 건데 국가발전과 지역사회 발전과 시설 발전을 위해서 투표하면 좋잖아요."
공정선거를 위한 계도 활동도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전국 4천 2백여 명의 공정선거지원단은 지역 곳곳의 선거 현장을 다니며, 예방과 단속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유세현장에는 빠짐없이 찾아갑니다.
또 시민들을 만나 공정한 선거를 당부합니다.
INT> 서영동 / 세종시 공정선거지원단장
"평상시에는 주민들에게 투표참여를 홍보하고 선거법 안내하는 등의 업무를 하다가 본격적으로 선거운동이 시작되면 유세현장에서 선거사무원들의 위법행위가 발생하면 지도계장이나 주임의 지도를 받아 조사하는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8일과 9일 이틀 동안 전국 3천여 곳 투표소에서는 사전투표가 실시됐습니다.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사전투표는 선거 당일 투표가 어려운 분들을 위해, 전국 어느 투표소에서나 투표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시민들의 반응은 좋습니다.
INT> 지일용 / 세종시 아름동
"투표 당일에는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서 못할 가능성도 있었거든요. 그런데 오늘 마침 시간이 나서 투표하러 올 수 있었는데 사표가 되는 것 보다는 하는 게 낫지 않습니까? 좋은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각 지역별 선관위는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 투표율 높은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INT> 진종호 / 세종시선거관리위원회 사무처장
"교통불편지역 유권자와 거동불편한 분들을 위해 교통편의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허위사실공표 등 중대 선거범죄 예방을 위해 각 후보자 선거사무소를 직접 찾아가는 선거교실을 운영하는 등 선거법 위반행위 예방활동도 적극 펼치고 있습니다."
20대 총선 선거일은 4월 13일, 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입니다.
만 19세 이상 투표권자들은 신분증을 갖고 지역 투표소를 찾아 투표하면 됩니다.
선관위는 선거 당일 특정 기호를 암시하는 표시로 인증샷을 찍으면 선거운동에 해당된다며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투표용지 또한 찍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옷의 색깔은 상관없고, 정해진 포토존이나 투표소에서 백미터 떨어진 곳에서는 찍어도 된다고 선관위는 설명했습니다.
KTV 김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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