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은 4.19혁명 56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른 아침 4.19 민주묘지를 참배했습니다.
또 4.19혁명 기념식 등 전국 곳곳에서 민주주의 참뜻을 되새기는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습니다.
정유림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싱크> 대한뉴스(1961년)
"온 국민들은 묵념을 통해 조국의 민주주의 수호에 목숨을 바친 4.19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친구의 영정을 들고 거리로 다시 나온 학생들.
표정에 비장함이 묻어납니다.
시민들도 저마다 가슴에 무궁화를 달고1년 전 그날을 기립니다.
1963년 제3회 4.19 기념식에서도 희생자의 넋을 기리기 위한 추모식이 진행됐습니다.
정부는 이날 기념식에서 4.19 유공자를 포상하는 한편, 병상에 있는 이들에게 훈장을 전달했습니다.
그로부터 50여 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이른 아침 국립 4.19 민주묘지를 찾았습니다.박 대통령은 엄숙한 마음으로 4월 학생혁명 기념탑 앞에서 헌화와 분향을 한 뒤 묵념을 하며 희생자의 넋을 기렸습니다.
박 대통령은 2013년과 2014년 기념일에도 4·19 묘지를 참배했고, 지난해는 중남미 순방 일정과 겹쳐 4·19 묘지를 찾지 못했습니다.
참배를 마친 박 대통령은 행사장에 있던 유가족들을 만나 일일이 악수하며 위로의 말은 전했습니다.
참배에는 4·19 민주혁명회와 4·19 혁명 희생자유족회를 비롯해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이병기 대통령 비서실장 등 청와대 참모들이 함께 했습니다.
4.19혁명의 정신을 기리는 제56주년 4.19혁명 기념식도 열렸습니다.
기념식에는 정부와 국회, 정당 등의 주요 인사와 4.19 관련 단체 회원 등이 참석했습니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기념사에서 국민 모두의 화합으로 안팎의 어려움을 이겨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싱크> 황교안 국무총리
"우리 모두는 갈등과 대립이 아니라, 우리 조국과 겨레의 미래를 위해 화해와 협력, 화합과 통합의 큰 길을 열어가야 합니다."
이어 황 총리는 유엔 등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북한의 연이은 핵 도발로 조성된 우리의 안보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하루 동안 전국 각지에서는 그날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다양한 행사가 전국적으로 열렸습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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