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오늘 관영매체를 통해, 어제 실시한 잠수함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성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우리 군은, 사거리가 한참 못미쳤기 때문에, 사실상 실패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임상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북한이 어제 오후 동해상에서 실시한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SLBM의 수중시험 발사에성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선중앙TV는 SLBM 수중발사 사진을 공개하며 이번 발사가 콜드 런치의 안정성과 탄두 부분 핵기폭 장치의 동작 정확성 등을 증명하기 위해 진행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싱크> 조선중앙TV (03:20)
"이번 시험발사를 통하여 우리식 수중발사체계의 믿음성이 완전히 확증, 공고화되었으며 모든 기술적 지표들이 주체적인 수중공격작전 실현을 위한 요구조건을 충분히 만족시켰습니다."
시험발사를 참관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남조선과 미국의 뒤통수에 아무 때나 멸적의 비수를 꽂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또 당중앙의 전략적 기도에 맞게 강력한 핵공격의 또 다른 수단을 가지게 됐다고 과시했습니다.
하지만 이에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SLBM의 최소 사거리인 300km에 비해 크게 못 미치는 30km를 비행한 데 그쳤다며 사실상 이번 시험이 실패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부는 미국을 비롯한 우방국 및 유엔과 대응방안에 대해서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규탄 성명 발표 등 대응 수위는 유엔 안보리 이사국들과 협의를 거친 후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유엔 안보리는 지난 15일 무수단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처음 발사해 실패한 것과 관련해서도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언론 성명을 채택한 바 있습니다.
KTV 임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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