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금융권 가계대출이 두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2조 9천억 원 늘며 증가 폭을 키웠는데요.
2금융권을 중심으로 늘며 은행권 가계대출 관리 강화에 따른 '풍선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김찬규 기자입니다.
김찬규 기자>
지난달 금융권 가계대출은 2조 9천억 원 늘며 두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1조 4천억 원 늘었던 앞선 달보다 증가 폭도 커졌습니다.
업권별로 은행권 가계대출은 지난달 3천억 원 줄며 석 달 연속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2금융권에서는 3조 3천억 원 늘며 증가 규모가 확대됐습니다.
은행권 가계대출 관리 강화에 따른 '풍선 효과'가 뚜렷해진 겁니다.
신학기 이사 수요 등 계절적 요인과 함께 2금융권을 중심으로 한 집단대출이 증가세를 주도했습니다.
전화인터뷰> 박민철 / 한국은행 시장총괄팀 차장
"실수요자의 자금 수준을 고려하면 이러한 대출 수요 이동은 일부 불가피한 측면이 있고 또 금융권 전체 총량 측면에서 보면 여전히 가계대출 둔화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습니다."
대출 종류별로는 주택담보대출이 4조 2천억 원 늘며 앞선 달보다 증가 폭을 키웠습니다.
기타 대출은 1조 2천억 원 줄었는데, 감소 폭은 앞선 달보다 작아졌습니다.
금융당국은 오는 5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매물이 나오면서 늘어날 수 있는 주담대 수요에 유의할 방침입니다.
지역별 주택시장 상황과 가계대출 추이 등을 면밀히 살필 계획입니다.
한은도 "집값 상승 기대가 반전되는 분위기"라면서도 "높은 상승세를 보여온 만큼 주택시장과 가계부채의 추세적 안정으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조현지)
KTV 김찬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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