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무더위를 피하기 위해 냉감패드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제품은 광고에서 강조한 냉감 수치가 시험 결과와 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광고 표현이 소비자 오해를 부를 수 있단 지적도 나왔습니다.
강재이 기자입니다.
강재이 기자>
온라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냉감패드 광고입니다.
"?20℃ 온도차", "심부 체온 감소" 같은 문구가 눈에 띕니다.
하지만 심부 체온이 감소한다는 과학적 근거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20도 온도차 역시 체감 온도가 아닌 특정한 시험 조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냉감 효과를 확대 해석할 수 있는 표현을 사용하거나, 접촉 냉감 수치를 부풀린 광고가 다수 적발됐습니다.
서울YWCA가 시중에서 판매되는 냉감패드 11개 제품의 성능과 품질을 비교했습니다.
조사 결과 일부 제품은 광고에서 강조한 냉감 수치와 시험 결과가 다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완제품이 아닌 소재 기준의 시험 결과를 사용하거나, 시험 온도 조건을 다르게 적용해 얻은 수치를 광고에 표시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시험 온도 차이를 10도가 아닌 20도로 적용하면 접촉 냉감 수치인 Qmax 값이 더 높게 나올 수 있습니다.
조사 단체측은 업체들에 개선을 권고하고, 광고 표시 관리 체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박진선 / 서울YWCA 생명운동팀 부장
"객관적인 비교와 소비자 보호를 위해 시험 조건을 명시하고 성능 평가의 근거를 제시하는 광고 표시 가이드 마련이 필요합니다."
기능성 측면에서도 제품 간 차이가 나타났습니다.
피부에 닿았을 때 즉각적으로 느껴지는 시원함.
이른바 접촉 냉감 성능은 퓨어슬립과 루나앤슬립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땀을 빠르게 흡수하는 흡수성에서는 인터네스트와 숙면연구소 등 5개 제품이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특히 퓨어슬립 제품은 열이 빠져나가는 정도와 통기성에서도 좋은 성능을 보였습니다.
세탁 후 색상 변화나 보풀 발생 등 내구성 시험과 유해 물질 안전성 시험에서는 모든 제품이 기준을 충족했습니다.
(영상편집: 최은석 / 영상그래픽: 김민지)
서울YWCA는 냉감패드를 고를 때 광고 문구만 보기보다 시험 조건과 실제 성능을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KTV 강재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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