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난 속에 일자리를 어떻게 구할지 걱정하실 분 많을 텐데요.
시민 속으로 들어가 일자리와 사람을 연결해주는 '찾아가는 취업박람회', 혹시 아시나요?
서울에서 올해 처음 열렸는데요
차정은 국민기자가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서울시내 청계광장입니다.
한 청년이 원하는 기업에 들어가기 위해 면접을 보고 있습니다.
기업 입사 담당자가 이력서를 꼼꼼히 보고 질문을 던집니다.
호감이 가는 외모가 중요한 만큼 이력서 사진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일자리를 구하는 퇴직자들이 새로운 업무를 경험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서울시가 시민 속으로 들어가 일자리를 찾는 사람과 기업을 연결해주기 위해 마련한 '찾아가는 취업박람회'입니다.
참여한 기업은 외식프랜차이즈를 비롯해 IT기업, 여행사 등 모두 35곳,
취업 정보를 제공한 것은 물론 면접이나 자기소개서를 쓰는 요령 등 다양한 지원이 이뤄졌습니다.
박람회를 찾은 청년부터 중장년까지 반응이 좋습니다.
인터뷰> 전태산 / 대학생
“찾아가는 취업박람회에 오게 돼 이력서 사진도 찍어보고 여러 취업 정보도 알게 돼서 뜻깊은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인터뷰> 김치용 / 퇴직자
“직장 구하기가 쉽지 않은데 행정기관에서 찾아가는 일자리 행사를 이처럼 진행해 다양한 취업 정보 상담을 할 수 있어 많은 희망을 얻어갑니다.“
지난 2010년부터 시작된 '찾아가는 취업 박람회'를 통해 일자리를 연결해준 서울시민은 4천명이 넘습니다,
인터뷰> 이승은 주무관 / 서울시 일자리정책과
"자치구와 함께 총 11회의 찾아가는 취업박람회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이 박람회를 통해총 천명 이상의 시민들에게 일자리를 찾아드리는 것이 저희의 목표입니다."
특히 박람회가 끝난 뒤에도 일자리를 찾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일자리센터 상담사들이 나서 도움을 주게 됩니다.
올 한 해 계속되는 취업박람회가 일할 사람을 찾는 기업과 일자리를 구하는 사람들을 이어주는 징검다리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서울시의 찾아가는 취업박람회'는 오는 연말까지 한 달에 한두번 꼴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앞으로 10차례 남은 박람회가 대부분 구청에서 열리게 돼 시민들 속으로 찾아간다는 당초 취지와는 거리가 있는 게 아닌가 우려됩니다.
국민리포트 차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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