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 '수원 방문의 해'를 맞아 수원연극축제가 성황 속에 펼쳐졌습니다.
특히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해외작품인 초대형 야외거리극이 선보여 눈길을 끌었는데요.
웃음과 행복이 가득했던 행사 현장, 홍채원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초대형 야외 거리극인 카오스모스 공연, 퍼포먼스그룹 푸하가 라이브음악과 공중퍼포먼스를 통해 우주 속 혼돈속의 질서, 즉 카오스모스를 표현했습니다.
한국에서 처음 공연된 가운데 아이부터 어른까지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거리극인 황금거지 공연입니다
입담 좋은 광대들이 기쁨과 슬픔을 웃음으로 승화시킨 신명나는 작품입니다.
국내는 물론 해외 초청 유명 작품들을 선보여 수원 연극 축제 분위기를 드높였습니다.
인터뷰> 안드레아 피아린크 연출가 / 이탈리아 '원티드'
"우리는 버티컬극과 버티컬춤을 공연합니다.
원티드공연은 큰 스크린을 설치해 비디오게임이나 영상이미지와 버티컬 댄스의 기술을 접목시켜 공연할 것입니다."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수원화성을 배경으로 펼쳐진 수원연극축제,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 가운데 국내외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임건제 / 경기도 용인시
"국제적인 문화행사를 수원에서 느낄 수 있다는 게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축제 행복하게 잘즐겼고…"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고등부로는 유일하게 초청받은 안양예술고등학교 학생들의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셰익스피어 4대 비극작품 중 하나인 햄릿을 새롭게 각색한 공연, 지난 1년 넘게 땀 흘리며 준비한 만큼 그 열정과 패기는 여느 전문배우들 못지않게 뜨거웠습니다.
인터뷰> 명현제 / 안양예고 3학년
"'햄릿'이라는 작품은 많이 아시다시피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인데요, 저희는 좀더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없이 햄릿의 갈등들을 편하게 즐기실 수 있도록 각색한 작품입니다."
인터뷰> 권기세 / 안양예고 3학년
"공연 준비하면서 방학기간이 사이에 있었습니다. 자유로운 시간활용이 가능했기 때문에 아침부터 밤까지 오랜 시간 동안 연습했습니다."
올해로 스무번째 열린 수원연극축제, 세계 문화유산을 보유한 도시 속에서 세계 속의 축제로 도약할 수 있는 의미있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홍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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