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느새 한낮엔 반팔을 입고 다닐 만큼 초여름 더위가 성큼 다가왔는데요, 한강에서 서해를 잇는 아라뱃길에서는 카약축제가 열려 시원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윤기은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아라뱃길을 누비는 카약 축제가 한창입니다.
가족 또는 친구와 함께 카약을 즐기는 사람들, 처음엔 휘청대지만 어느새 익숙하게 노를 젓습니다.
상쾌한 봄바람을 맞으며 신나게 물 위를 달리다 보면 때 이른 더위는 어느새 저만치 달아납니다.
인터뷰> 윤성민 / 인천시 송도
"처음 참석하는 거라서…완주하는 게 목표입니다."
현장음> 고등학생 참가자
"내가 일등이다! 파이팅!!“
강물 위를 유유히 떠다니며 자유를 만끽하고 노를 저으며 느끼는 스릴과 속도감에 땅위나 다리 위에서 바라보던 풍경을 가까이 볼 수도 있고 바로 카약의 다양한 묘미입니다.
선체가 가볍고 양날 노로 간단히 조작할 수 있어 초보자들도 쉽게 탑니다.
카약을 타기 전 기본적인 교육과 함께 구명조끼를 착용하면 더욱 안전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노를 젓느라 몸은 흠뻑 젖었지만 뿌듯한 마음에 기념사진을 찍습니다.
7킬로미터 완주 기념으로 받은 메달을 서로 걸어주고 수고했다며 다독입니다.
인터뷰> 이진우, 김영균 / 1등 완주자
“혼자서는 절대 안 된다는 것, 같이 맞춰야 한다는 게 좋은 것 같아요. 마음이 맞아가지고 호흡이 맞으니까…”
함께 노를 저은 아버지와 아들, 부자지간 마음이 더욱 가까워졌습니다.
인터뷰> 윤성민, 윤지환 / 인천시
“힘들었지만 아들과 함께 추억을 만들어 좋습니다.”
한국해양소년단연맹이 마련한 이번 축제에는 카약 350대가 동원됐고 7백 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습니다.
아라뱃길에서는 월요일과 화요일을 제외한 다른 모든 날에 카약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윤기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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