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와 이란이 폐기물, 대기오염 관리 등 환경 분야에서 서로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마수에 엡테카 이란 부통령은 폐기물을 처리하고 자원화하는 수도권 매립지를 직접 방문했는데요.
최영은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1980년대부터 환경 오염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 온 우리나라는 선진적 환경관리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를 방문한 마수에 엡테카 이란 부통령은 한국의 이같은 환경관리 시스템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이란은 현재 대기오염과 쓰레기 처리 문제 등 다양한 환경 문제에 직면해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메탄가스 처리 문제는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하는 과제 가운데 하나입니다.
쓰레기를 묻을 때 발생하는 가스가 메탄가스입니다.
메탄가스는 지구온난화의 주범이 되기도 하는데요.우리나라는 이 메탄가스를 활용해 재생에너지를 만드는 기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란 정부는 우리나라의 이같은 발전시설을 모델로 매립가스 발전 사업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마수에 엡테카/ 이란 부통령
"우리는 한국의 매립가스 발전 시설과 같은 성공적 발전 모델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양국이 이러한 환경 문제에 대해 함께 논의할 수 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양국은 이처럼 다양한 환경 문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도 체결했습니다.
양국이 환경 문제로 손을 맞잡은 건 지난 2005년 이후 처음입니다.
싱크> 윤성규 / 환경부 장관
"양국 환경 개선과 국민에게 환경 복지 서비스를 양질로 제공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특히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에 대한 협력 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우리나라 홍천 친환경에너지 타운과 같이 가축분뇨로 바이오가스를 생산하고, 관광객이 방문할 수 있는 마을을 만들어 나가는 사업입니다.
이와 함께 지속가능한 발전 분야 등에 대한 협의 등 양국 환경 정보를 공유할 방침입니다.
스탠딩> 최영은 기자/ michelle89@korea.kr
정부는 오는 7월 이란 공무원을 대상으로 관련 연수를 실시하는 등 양국 실무자간 협의를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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