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년도 정부 부처의 예산 요구안이 발표됐습니다.
올해보다 3% 늘어난 398조원 규모인데요, 정부는 이번 요구안을 바탕으로 국회에 제출할 예산안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김용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각 부처가 요구한 내년 예산 규모는 398조 천억 원입니다.
지난해보다 11조 7천억 원 3% 늘어난 금액입니다.
이 요구 증가율은 지난 5년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최근 추진중인 재정개혁 등으로 요구 증가율이 낮아지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전체적으로 복지와 교육, 국방 등 7개 분야는 늘었고, SOC, 산업 등 5개 분야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복지분야는 기초생활보장 급여 등의 증가로 5.3% 늘어난 130조 원, 교육 분야도 지방교육재정교부금에 대한 국고 지원 등으로 3.1% 늘어난 54조 9천억 원입니다.
또 장병 복무여건 개선 등을 위해 국방분야에서 5.3% 늘어난 40조 9천억 원, 119특수구조대 지원 확대 등 안전분야에서 3.8% 늘어난 18조 2천억 원의 증액 요구가 있었습니다.
또 창조경제 확산을 위한 R&D 분야도 늘었습니다.
반면 가장 감액률이 높은 분야는 SOC입니다.
그동안 축적된 SOC총량에 따라 15.4% 줄어든 20조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환경과 산업, 농림, 외교·통일 분야에서 감액 요구됐습니다.
특히 개성공단 폐쇄 등 대북관련 환경 변화로 인한 예산 감액요구가 눈에 띕니다.
정부는 이번 요구안을 바탕으로 내년도 예산안을 확정한 뒤 9월 2일까지 국회에 제출할 계획입니다.
KTV 김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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