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은 세계 곳곳에서, 우리 동포들과 한인 2세들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최근 한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는 남미, 그 중에서 '아르헨티나'도 예외가 아닙니다.
정유림 기자가, '변겨레' 아르헨티나 문화부 차관보를 만나봤습니다.
정유림 기자>
K-POP과 드라마를 앞세운 한류가 최근 중남미 지역에 불고 있습니다.
아시아 지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가 아르헨티나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고 하는데요.
바로 이 지역에서 한류에 대해 국제사회의 관심을 환기하고 또 촉구하고 있는 분이 있습니다.
변겨레 차관보님, 나와계신데요.
안녕하세요.
Q1. 성함을 보면 우리나라 분 같은데, 동포 맞으시죠?
변겨레/ 아르헨티나 문화부 차관보
A. 동포는 아니고 아르헨티나에서 1987년에 태어났어요,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이민을 부모님이 1986년도에 가셨고요.
Q2. 아르헨티나 이름은 어떻게 되세요?
A. <변겨레/ 아르헨티나 문화부 차관보>
"아르헨티나 이름이 '안토니오'고요. 사실 아르헨티나 이름이 여권에 나오는 이름이에요. '겨레'라는 이름은 공식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이름이지만 현지인에게 내 자신을 알릴 때 '안토니오'와 '겨레'라는 이름이 있는데 둘중에 고르라고 하면 현지인들은 '겨레'라고 부르고 싶다고해요. 그럼 이제 '겨레'의 뜻을 설명해 주고하면 더욱 더 '겨레'라는 이름을 좋아하고요."
Q3. 한국 방문은 몇 번째?
A. 변겨레/ 아르헨티나 문화부 차관보
"이게 아마 9번째인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는 2014년에 재외동포재단 초청으로 강연을 한 번 하러 온 적이 있어요."
Q4. 한국에 대한 인상은? 방문할 때마다 바뀌는 편인지.
A. 변겨레/ 아르헨티나 문화부 차관보>
"올 때마다 느끼는 것은 한국이 정말 빨리 바뀌는 사회구나라는 걸 매번 느끼고 정말 놀라울 정도로 아르헨티나에서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매년 올 때마다 모든 게 바뀌어 있기 때문에 역동성 있는, 추진력 있는 사회인 것 같습니다."
Q. 문화부 차관보로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일은?
Q5. 문화부 차관보로 일한 지 얼마 안 되셨는데, 가장 주력해서 하는 일은?
A. 변겨레/ 아르헨티나 문화부 차관보>
"일주일에 여섯 번 정도 비행기를 타요. 그만큼 일주일에 세 번을 출장을 가는데 각 주에 가서 문화정책 조율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12년 간 지난 정권에서 한번도 공무원이 지방을 방문한 적이 없어서 지방 고위관료들이 흔쾌히 좋게 받아주고 있고, 이걸 좀 더 심도있게 하려고 포럼도 개최하고 강의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Q. 문화정책 분야에서 중점을 두는 부분은?
Q6. 특히나 문화정책에 있어서 어떤 부분에 포커스를 맞춰서 일을 하는지요
A. 변겨레/ 아르헨티나 문화부 차관보>
"아르헨티나 같은 경우는 연방정부이긴 하지만 모든 게 부에노스아이레스에 밀집돼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문화정책이 각 주는 되게 약해요 지금... 그 레벨을 부에노스아이레스와 같이 맞추려고 지금 공무원들과 같이 각 주를 방문하고 있습니다."
Q. 한류 활성화를 위한 방안은?
Q7. 예전부터 한류에 있어서 큰 관심이 있다고 들었는데, 한류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세우고 계신 방안이 있으신가요.
A.변겨레/ 아르헨티나 문화부 차관보>
"크게 정책을 잡아야 된다는 것 보다는 내가 열심히 해서 좋은 예가 되는 게 한국 문화를 아르헨티나에 알리는 제일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이민사회 전체가 이런 생각으로 모범이 된다면 아무래도 그게 한류, 케이무브, 케이팝 이런 것보다 훨씬 좋은 결과를 주지 않을까 싶어요."
Q. 남미에서의 실제 한류 열기는?
Q8. 본격적으로 질문을 좀 드려볼게요. 최근 중남미 지역에 한류열풍이 뜨겁게 불고 있다고 들었는데, 실제로 체감하시는 열기, 어느 정도나 됩니까.
A. 변겨레/ 아르헨티나 문화부 차관보>
"사실 한류가 많이 크긴 컸지만 틈새시장이라고 보시면 돼요. 근데 매년 갈수록 커지고 있기 때문에 한국에서 좀 더 투자를 할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그런 면에서..."
Q. 아르헨티나에서 인기 있었던 한류 작품은?
Q9. 현지에서 인기있던 작품이라든지 한류스타라든지 어떤 게 있나요.
A.변겨레/ 아르헨티나 문화부 차관보>
"일단 '강남스타일'부터 시작해서 많은 케이팝 아이돌 그룹이나 케이드라마, 갈 수록 대중화되고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을 통해 좀 더 접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에요. 제가 볼 때 긍정적으로 보고 있어요."
Q. 남미지역에서의 한류 성공 가능성은?
Q10. 한류에 대한 가능성에 대해 좀더 이야기를 나눠봐야 할 것 같은데 아르헨티나도 마찬가지고 남미 지역에서 한류 성공의 가능성,어느 정도로 생각하고 계시나요.
A. 변겨레/ 아르헨티나 문화부 차관보>
"일단 남미를 봤을 때 전체적인 전략을 짜서 가야 하는 것 같아요. 남미가 남미라고 불리지만 사실 아르헨티나 정서와 전통은 페루와 너무 다르고, 볼리비아의 전통, 우루과이와 너무 다르고 브라질의 전통, 아르헨티나와 너무 다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남미를 생각했을 때는 한류문화를 좀 더 전략을 짜서 각 나라에 맞게 나가야 하는 것 같아요."
Q. 한류 성공 위한 나라별 성공 전략은?
Q11. 보완점을 짚어주신다면. 각 나라의 특성에 맞게 공략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잖아요? 어떻게 특성에 맞춰서 해야 하는지..
A.변겨레/ 아르헨티나 문화부 차관보>
"일단 아르헨티나 같은 경우는 너무 멜로한 드라마로 들어가면 안되는 것 같고요. 멜로한 드라마, 이상적인 드라마는 페루나 볼리비아 이런 데가 더 성공적인 것 같아요. 아르헨티나 같은 경우는 좀 더 역사를 보여줄 수 있는 드라마가 더 괜찮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가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어쩌면 제 판단이 아주 틀릴지도 모릅니다."
Q. 한-아르헨티나 문화교류 방향은?
Q12. 그럼 좀더 넓은 범위에서 여쭤볼게요. 한류를 포함해서 우리나라와 아르헨티나 간 문화교류,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하시는지요.
A. 변겨레/ 아르헨티나 문화부 차관보>
"문화 뿐 아니라 교육도 포함해서 교류가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지금 우리 문화부에서 추진하고자 하는 MOU는 한국에 계시는 작가들과 아르헨티나에 있는 작가들이 교류를 할 수 있게끔 교환프로그램을 설립하고자 합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은?
Q13. 마지막 질문을 여쭤볼게요. 앞으로 하고 싶은 일도 많으시고 해야 할 일도 많으실 것 같은데, 앞으로 계획이 있으시다면요.
A. 변겨레/ 아르헨티나 문화부 차관보>
"일단 아르헨티나 같은 경우는 21세기인데도 불구하고 20세기에 갇혀있는 정부예요. 그렇기 때문에 현대화와 투명성을 더 높일 수 있는 것을 위해 좀 더 일을 하고 싶어요."
정유림 기자>
말씀하신 것처럼 한국과 아르헨티나 간의 문화 교류, 활발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저희는 차관보님의 행보, 앞으로 기대해보겠습니다.
지금까지 변겨레 아르헨티나 문화부 차관보와 함께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