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지 1년이 됐습니다.
그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합니다.
안보겸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회색빛이 도는 화강암으로 만들어진 석탑.
미륵사지 동원 구층석탑으로 흔히 동탑으로 불립니다.
1974년 발굴된 뒤 1992년 복원을 마치고 묵묵하게 자리를 지켜오고 있습니다.
그 옆에는 동탑의 쌍둥이탑인 서탑, 미륵사지 석탑이 있습니다.
현존하는 석탑 가운데 가장 오래된 석탑입니다.
일제강점기, 콘크리트로 흉측하게 보수 한 것을 바로잡기 위한 보수작업이 진행중입니다.
(안보겸 기자 / abg0326@korea.kr)
미륵사지석탑의 보수가 한창 진행 중인 현장입니다.
기단 보수를 시작으로 현재는 1층 복원 작업을 진행 중인데요, 2017년 6월까지 6층 높이의 보수 작업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이곳 미륵사지는 지난해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이후 지난 1년간 많은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먼저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인터뷰>이병호 / 국립미륵사지유물전시관장
"국내 관람객은 25% 증가했고, 외국인 관람객은 3배 이상 증가 했습니다. 특히 일본인 관광객의 증대가 눈에 띕니다. 단체로 백제와 관련이 깊은 일본에서 많은 사람들이 오고, 백제문화에 대해서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전시관을 찾은 관광객을 위해 큐레이터가 직접 관람객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갤러리 토크'도 빼놓을 수 없는 행삽니다.
가상현실기술을 이용한 증강현실 체험부스도 관람객들의 발길을 잡습니다.
인터뷰> 고남귀 / 경기도 광명시
"아이들 초등학교 체험학습을 위해 참여하게 됐습니다. 이렇게 (고향) 근처에 훌륭한 미륵사지석탑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결코 지나칠 수가 없어서 이번 기회에 아이들과 같이 오게 됐습니다."
이밖에도 공주 공산성, 송산리 고분군과 부여의 부소산성, 능산리 고분군 역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광객들의 방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안보겸 기자 / abg0326@korea.kr)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맞은 백제역사유적지구.
지자체의 지속적인 관리 노력은 물론 국민들의 관심 역시 지속돼야 할 것입니다.
KTV 안보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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