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여름방학을 앞두고, 정부가 지난달부터 '전국 청소년 수련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정지예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여름방학을 맞아 학생들의 야외활동도 늘고 있습니다.
이 때 가장 중요한 건, 바로 안전인데요.
정부가 지난달부터 전국의 청소년 수련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진행되는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강원 강릉시에 있는 한 수련원입니다.
해안가에 위치해 있어 청소년들이 래프팅과 바나나보트 등 여름철 수상활동을 즐기러 많이 찾는 곳입니다.
시설의 안전과 수상장비 상태 등을 점검하기 위해 여성가족부와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 지방자치단체 등으로 구성된 관계기관 합동점검단이 이곳을 찾았습니다.
먼저 수상체험활동에 사용하는 장비들에 대한 점검이 한창입니다.
주요 점검 사항이 적혀 있는 체크리스트와 비교하며 적합 여부를 기록합니다.
구명조끼를 이리저리 살펴보며 학생들이 수상활동을 할 때 안전하게 착용 가능한 상태인지를 봅니다.
수상체험활동이 이뤼지는 현장도 꼼꼼히 둘러봅니다.
인터뷰> 엄교열 / 'ㄱ' 수련원 교육간사
몇 년 전에 있었던 사고들로 인해 아이들이 바다에 대한 거부감을 갖고 있는데요. 저희가 교육을 하면서 아이들이 바다에 좀 더 친근감을 가질 수 있고, 안전의식에 대해 좀 더 알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학생들이 물놀이 활동 때 유의해야 할 사항에 대해 교육을 받는 동안 합동점검단은 카메라로 기록하며 안전규칙대로 교육이 잘 진행되는지 살핍니다.
"인명구조(자격증) 있으시죠? 그런데 여기 지금 없어서...”
또, 안전매뉴얼과 비상조치계획은 잘 갖추고 있는지 꼼꼼히 묻습니다.
또 수련원 내부를 둘러보며 수련시설이 안전기준을 충족하고 있는지도 확인합니다.
인터뷰> 허유미 / 국민안전처 해경본부 경장
저희 해경에서는 여기 강사분들의 인명구조 자격증등을 확인했고 해상에서 인명사고가 발생했을 때 사용할 수 있는 구조 장비 현황과 상태 등을 점검했습니다.
점검은 오는 15일까지 수상과 병영 체험 수련활동을 실시하는 전국 청소년수련시설 24곳에서 이뤄집니다.
합동점검단은 이번 점검에서 지적된 부분을 관할 지자체에 알려 여름철 체험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에 개선한다는 계획입니다.
현장멘트> 정지예 기자 / jjy6012@korea.kr
정부는 이처럼 계절과 활동 유형에 맞는 수시특별점검을 통해, 안전에 최우선을 두고 청소년들의 야외활동 환경을 만들어나갈 방침입니다.
KTV 정지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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